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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소외론
On the Logical Inconsistence in Marx's Doctrine of Alie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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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24집(특별호) (2004.02)바로가기
  • 페이지
    pp.339-362
  • 저자
    이운형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8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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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I, in this article, study how and why Marx changes the concept of alienation that was elaborated by Hegel and Feuerbach, and examine the problem of the logical inconsistence in Marxian modification of it, although his concept of alienation is nowadays meaningful in terms of humanistic aspect in the context of social philosophy. While the factual significance of his concept of alienation has been deserved to be in question through the historical situation, it still lacks the 'rational consistence' in order to fit a scientific theory. Thus I present its logical problem as follows.
First, the cause of Marx's alienation itself cannot be a sufficient condition but a necessary condition. When he says that the given condition of the alienated result produces the systems of private property and labor division, he only means it for the possibility of alienation but not for its necessity. That just giving a minimum condition of alienation he argues the necessity of social reform then seems a sort rash claim. I guess he confused the scientific prediction with prophecy.
Second, the real aim of Marx's doctrine of alienation is for the liberation of human beings, so it is accompanied with restraint, which is originated from the 'paradox of emancipation.' It is like that attaining our pleasure we are accompanied with suffering. At this point we prefer to give up any kinds of pleasure, and in result we achieve the real pleasure.
Third, Marx confused 'interest' with logical 'oughtness.' In other words, the interest of liberation does not mean the logical oughtness of liberation, while the interest of alienation does not want the oughtness of the overcoming of alienation. He infringed the so called naturalistic fallacy of 'is' and 'ought.'
Lastly, Marx's doctrine of alienation is based upon dualism in which the concepts of alienated and unalienated people, workers and capitalists, and 'their' freedom and suppression are always divided. Presupposing this dualistic way of thoughts, he ironically proposes a united society. Of course in this way we see his wish of a harmonized realization of human society. But a unified or centralized, if not harmonized in a positive way, society is in a sense accompanied with a negative meaning. It is because only a pluralistic society is able to secure different wants of
various persons. The real overcoming of alienation is gained by diverse forms of life.
Marx disregarded the diversity of society and committed 'the fallacy of over simplification' just dividing the society in dualistic way.
한국어
이 논문은 헤겔과 포이에르바하의 소외개념이 마르크스에게서는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살펴보면서, 마르크스의 소외론에 나타난 논리적인 문제점들을 검토해 본 것이다. 사회철학적인 면에서 그의 소외론, 특히 전기 마르크스의 소외론은 휴머니즘의 측면이 강한 탓에 아직도 충분히 가치있는 이론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의의를 인정하면서도 논리적인 문제점이 있음을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그의 소외론은 실제의 역사적인 상황을 통해서 ‘실증성’을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과학적 이론이 되기 위해 갖추고 있어야 할 ‘합리적 정합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그리하여 마르크스 소외의 논리적인 문제점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마르크스가 주장한 소외의 원인은 소외발생의 필요조건 일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소외
라는 결과가 생겼을 때, 주어진 조건은 사유재산, 분업 등이었다.”는 것은 단순히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지, 사유재산, 분업 등이 주어지면 언제나 소외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가 소외의 필요조건만을 제시하고서 사회를 변혁시켜야 한다는 필연성을 주장한 것은 성급한 주장이며, ‘과학적 예측’과 ‘예언’을 혼동한 것이라 하겠다.
둘째, 마르크스 소외론의 궁극목적은 노동자의 해방, 나아가 인간의 해방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억압을 수반하게 되는 ‘해방의 역설’(paradox of emancipation)이 발생한다. 이는 쾌락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하여, 쾌락을 인생의 궁극목적으로 삼아 의식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많은 고통을 수반하게 되어 오히려 일체의 쾌락을 포기할 때 참다운 쾌락을 얻게 된다는 비난과 같은 성격의 것이다.
셋째, 마르크스는 관심(interest)과 논리적 당위성(logical oughtness)을 혼동하였다. ‘해방의 관심’이 해방을 해야하는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지도 않으며, ‘소외의 관심’이 소외를 극복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마르크스는 존재(is)와 당위(ought)를 엄밀히 구별하지 않은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르크스의 소외론은 소외된 인간과 소외되지 않은 인간, 강제와 자율, 노동자와 자본가 등 초지일관 양분된 개념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한 양분법에 의해서 그는 하나로 통합된 사회를 구현할 것을 제안하였다 물론 이 주장 . 속에는 조화된 인간의 구현이라는 긍정적인 요소도 깔려 있다. 그러나 하나로 단일화된 사회, 일원화된 사회로의 주장은 다원성의 파괴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다. 인간의 다양성이 인정되어야 하듯 다원화된 사회의 모습은 그대로 인정되지 않으면 안 된다. 소외는 다원적 사회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삶의 형태’ 속에서 얻은 윤리관에 의해 극복되어 나아가는 것이지 일원화된 사회에서는 결코 극복될 수 없다. 오히려 일원적 사회에서는 소외가 극복되기는커녕 대상화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므로 통제된 사회가 지속될 뿐이다. 마르크스는 사회 구성원의 다원성을 무시한 채 소외의 다의적 개념을 고의로 양분시킨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the fallacy of over simplification)를 범한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마르크스의 소외 개념
 3. 노동과 소외
  가. 노동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나. 노동활동으로부터의 소외
  다. 유적 존재로부터의 소외
  라. 인간으로부터의 소외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소외 노동 사유재산 분업 마르크스 헤겔 포이에르바하 alienation labor private property division of labor Marx Hegel Feuerbach

저자

  • 이운형 [ Lee, Woon Hyung | 경기대학교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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