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rding to Ken Wilber, there are two major meanings of "science" and three levels of "science." "Narrow science" refers to a science that accepts as real nothing but sensorimotor occasions, or, secondarily, attempts to tie its rational and theoretic analysis to nothing but sensorimotor occasions. For the narrow sciences, "empiricism" likewise means "experiences originating in the five senses or their extensions". The "broad sciences" or "deep sciences" often deal with realities that can only be seen with the "inward eye". For all of the broad or deep sciences, an occasion is empirically real if it can be directly experienced by individuals in a peer group competent in the means of accessing the occasion. Broad sciences can investigate the objects or the phenomena or the experiences that present themselves to any subject or consciousness, whether the objects or experiences are sensory, mental, or spiritual. Wilber asserts that both of those two major forms of science (narrow and deep) share at least three common features ― namely, they both operate by injunction/exemplar, experience/evidence, and confirmation/rejection ― the "three strands" of all good science. That is, all "good science," whether narrow or deep, attempts to follow these three strands (which is what grounds their truth claims and makes them "scientific"). These three strands explicitly incorporate the valid aspects of the theory of science advanced by Kuhn (the necessity of exemplars/injunctions/paradigms), empiricism (the necessity of experiential grounding), and Popper (the importance of potential refutation). Wilber further claims that these three strands are generally followed by sensory science, mental science, and spiritual science. And using the quadrants, we can correlate the findings of broad science (e.g., meditative experiences) with the findings of narrow science (e.g., brainwave patterns during meditation registered by an EEG machine). Wilber's "all-quadrant, all-level" approach therefore allows us to do something that neither premodern spiritual traditions nor modern science can do on their own: namely, track all four dimensions of an actual occasion (intentional, behavioral, social, and cultural) and therefore offer a more integral approach to science, consciousness, and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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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래 과학은 사실과 진리의 영역을, 종교는 가치와 의미의 영역을 담당하며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왔다. 과학기술 문명은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있고 종교는 전근대적인 신화적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대 과학과 전근대 종교의 통합은 현대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급선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켄 윌버의 과학과 종교의 통합 모델을 재구성해보고 그 규범적 함의를 밝히려는 것이다. 윌버의 통합 방식은 ‘온상한, 온수준 접근법’이다. 전근대의 종교적 세계관의 핵심은 ‘존재의 대사슬’이고 근대의 과학적 세계관의 핵심은 예술(나)/도덕(우리)/과학(그것 및 그것들)의 문화적 가치권의 분화이다. 윌버는 나/우리/그것/그것들의 네 상한을 두고, 각 상한에는 발달의 선에 따른 수준의 차이를 둠으로써 존재의 대사슬과 문화적 가치권의 분화를 통합해낸다. 윌버에 따르면 과학의 핵심은 직접적인 경험적 증거에 대한 요구에 있는데, 직접적 경험에는 감각적 경험뿐만 아니라 이지적 경험과 영적 경험도 있다. 따라서 감각적 경험을 다루는 좁은 과학뿐만 아니라 이지적 경험과 영적 경험을 다루는 넓은 과학도 있다. 종교 역시 신화적·독단적 믿음에 집착하여 자아를 강화하는 좁은 종교와 직접적인 영적 경험을 통해 자아를 초월케 하는 깊은 종교가 있다. 깊은 종교는 영적 경험의 과학이 된다. 나아가서 윌버는 (신비적 경험과 같은) 깊은 영적 경험조차도 물질적 뇌에 상관물을 갖고 있고, 이 상관물은 (명상가가 뇌전도에 연결되듯이) 좁은 과학으로 면밀히 탐구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깊은 종교와 좁은 과학을 통합한다. 현대인이 참 과학과 참 영성의 통합을 통해 전근대와 근대를 넘어 진화하는 데서 윌버의 통합 모델은 중요한 사상적 지침이 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현 세계에서 과학과 종교의 관계 3. 내면과 외면 4. 온상한, 온수준 접근법 5. 참 과학이란 무엇인가? 6. 참 종교란 무엇인가? 7. 참 과학과 참 종교의 통합을 위하여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켄 윌버종교과학‘온상한온수준 접근법’존재의 대사슬홀라키Ken WilberReligionScience'all-quadrantall-level approach'The Great Chain of BeingHolarchy.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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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