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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개념의 발견법적 특성 : 유전자는 있는가?
A Heuristic Feature of the Gene Concept: Is There a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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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23집 (2003.12)바로가기
  • 페이지
    pp.1-25
  • 저자
    정상모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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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Genetics is a long research tradition that has been to accomplish Mendel's bold goal to establish laws concerning genetic phenomena. By analysing the history of the gene concept through the tradition, I try to show these. First, the concept gene has undergone an intensional expansion from Mendel via Morgan to the molecular age. Second, nonetheless, 'gene' has nor been settled yet, rather it reveals conceptual diversity and uncertainty. Especially, I point out the paradox that the increase of molecular knowledge concerning genetic phenomena has led to the confusion of self-identity of the gene concept, which I name a heuristic feature of the gene concept. Third, it is impossible as well as unnecessary to define classical genes with molecular genes. It is too complicated to form either a natural kind or a useful theoretical concept. Fourth, from the point of the molecular gene concept that is defined as the coding ability to a polypeptide, the classical gene concept is not necessary. In molecular genetics, there is not 'a gene', but a DNA linear sequence that enables genetic inheritance. To conclude, there is no Mendelian gene that can be defined by molecular genes plausibly, however, it has been and will be a useful concept at least for quite some time.
한국어
유전학은 생명 현상을 물리학이나 화학의 법칙으로 해석하고 형질 유전 현상을 초래하는 미립자들에 관한 법칙을 수립하려는 멘델의 원대한 목표를 달성해 가는 하나의 긴 연구 프로그램이다. 그 연구 과정에 나타나는 유전자 개념 변천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필자는 다음을 보여주려 한다. 첫째, 멘델에서 모건을 거쳐 분자적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전자 개념은 그 내포를 점차 채워가는 점진적 발전을 해왔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는 아직도 개념적으로 확정되지 않고, 오히려 개념적 다의성과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 특히 유전 현상에 대한 분자적 지식의 증가가 역설적으로 유전자 개념의 자기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왔다. 셋째, 고전적 유전자를 분자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고 또 무용하기도 하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인 사태들이 관련되는 과정이 하나의 자연 종을 형성하거나 유용한 이론적 개념을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넷째, 단지 아미노산중합체 합성을 암호화하는 능력에만 관련되는 개념으로 확정되고 있는 분자적 유전자의 입장에서는 고전적 의미의 유전자 개념이 꼭 필요하지 않다. 분자 유전학에서는 '유전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 현상(아미노산중합체 합성 및 전달)을 가능케 하는 어떤 DNA 선형 배열'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멘델이 찾고자 했던 유전자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것은 유전학 발전에 대단히 유용한 개념이었고 앞으로도 적어도 한 동안은 유용한 개념으로 남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멘델 연구 프로그램과 유전자의 탄생
 Ⅲ. 모건 이후의 유전자 개념
 Ⅳ. 유전자의 화학 성분 및 구조 발견
 Ⅴ. 유전자의 분자적 이해
 Ⅵ. 유전자 개념의 다의성
  1) 분자적 유전자 정의 자체의 다의성
  2) 고전적 유전자와 관련된 다의성
  3) 분자적 유전자 자체의 생화학적 임의성에서 오는 다의성
 Ⅶ.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유전자 형질 고전 유전학 분자 유전학 발견법 gene inherited character classical genetics molecular genetics heuristic

저자

  • 정상모 [ Jung, Sang-mo | 신라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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