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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문화시대 인간의 자기이해 ― 영화『매트릭스』를 중심으로
Human's Self-Understanding in Techno-Cultural Era― On the Film 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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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23집 (2003.12)바로가기
  • 페이지
    pp.1-25
  • 저자
    김성동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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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deals with human self-understanding in the contemporary period, the techno-cultural age. Since it is through mass culture that our self-understanding is most clearly revealed, I focus on the film The Matrix, a prominent product of contemporary mass culture. In this article I examine the self-understanding that is found in this film and provide a critique of the self-understanding of mass culture.
The self-understanding found in the film The Matrix is reflected in the following motifs: 'Machines exceed humans,' 'Humans are controlled by machines,' 'There is no true self', and 'Humans realize themselves, not through love, but through power.' Considering the development computer technology, the computational speed of computers will surely exceed that of humans in the near future. However, this achievement is limited to to the ability to compute. Humans will still be superior to computers in other areas. While humans are to some extent controlled by machines, machines are still controlled to a greater extent by humans. The Matrix exaggerates the control of machines through anthropomorphism, while the viewers refuse to admit the human control over machines.
Sometimes people feel that they are not themselves. This feeling is, in the post-industrial society, not the result of deception and doubt, but an inevitable consequence of a capitalistic society. The Matrix emphasizes this feeling of losing oneself, but conceals the practical loss of self with cinematic self-recovery.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is possibility. Regarding power as the means of self-actualization is a Hellenistic notion, one which was not completely overcome by the Christian tradition. The Matrix supports the idea of power, rather than that of Christian love, by juxtaposing Hellenistic themes with Christian stories. But we must ask whether power is a true means of self-actualization.
As the film shows, it is not religion or politics, as in the past, that is disturbing the human endeavor to accomplish a true understanding of oneself; in the contemporary period, it is rather mass culture that frustrates this endeavor. Mass culture spreads a deceptive self-understanding by constituting the consuming mass as the subject. Philosophical discourse must be directed towards the disclosure of this deceptive understanding of oneself,
한국어
이 글은 기술의 시대, 문화의 시대라고 불리는 현대에서의 인간의 자기이해를 문제 삼고 있다. 현대인의 자기이해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대중문화이고, 영화 􌋢매트릭스􌋣가 그러한 대중문화의 산물로서 대단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 글은 특히 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현대인의 자기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이 글은 이러한 대중문화적인 자기이해를 규명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러한 자기이해가 가지는 문제를 또한 지적하고자 한다.
􌋢매트릭스􌋣에서 볼 수 있는 현대인의 자기이해들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다음 네 가지이다. ‘인간은 기계보다 못한 존재이다’, ‘인간은 기계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인간은 현재 진실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인간은 사랑이 아니라 힘을 통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
컴퓨터의 발달속도를 생각할 때 조만간 인간이 컴퓨터보다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이러한 컴퓨터의 우월성은 인간의 능력들 중에서 특정 능력 즉 연산능력에 한정되는 것이지, 전체 능력에서의 우월성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기계에 의해서 통제되는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계는 인간에 의해서 더 많이 통제되고 있다. 영화는 기계의 통제를 의인화하여 과장하고 있으며 관객은 당연한 기계의 통제마저 거부하고 있다. 우리는 때로 자신이 자신이 아니라 는 느낌을 갖기는 하지만, 후기 자본주의에서 이러한 느낌은 기만이나 회의의 산물이라기보다
자본주의적인 삶의 양식의 필연적 결과이다. 영화는 이러한 탈아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적인 탈아감을 오히려 은폐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폭력을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보는 태도는 헬레니즘적인 전통으로서 기독교적 전통에 의해서 완전히 극복되지 못했다. 영화는 기독교적인 내용을 헬레니즘적인 전통과 연결시켜 사랑 대신에 폭력을 주창하고 있다. 우리는 폭력이 참된 자아실현의 수단인지 물어야 한다.
􌋢매트릭스􌋣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 인간의 올바른 자기이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과거처럼 종교나 정치가 아니라 대중문화이다. 대중문화는 소비대중을 주체로 구성해냄으로써 기만적 자기이해를 퍼뜨리고 있다. 이러한 기만적 자기이해를 폭로하는 것이 철학적 담론의 한 소명이다.

목차

요약문
 1. 객관정신과 현대의 민담 『매트릭스』
 2. 기계보다 못한 인간
 3. 기계에 의해 통제되는 인간
 4. 인간의 거짓된 자아
 5. 자아실현의 수단으로서의 폭력
 6. 21세기 인간의 자기이해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기술 문화 자의식 자기이해 매트릭스 기계 통제 자아 폭력 대중문화 technology culture self-consciousness self-understanding matrix machine control self power mass culture.

저자

  • 김성동 [ Kim, Sung-Dong | 호서대학교 철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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