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1903, two Chinese versions of J. S. Mill`s On Liberty(1859) were published. One is Qun Ji Quan JieLun(群權界) translated by famous translator Yan Fu, the other is Zi You Yuan Li() by young revolutionist Ma Junwu. This paper is focused on these translations of the western philosophical works, accomplished by Chinese intellectuals at a turning point of the twentieth century. It can be said, these primitive translations of the western thought into Chinese were not merely a introduction, but a process of transformation from western language into Chinese language system. Therefore, my research on the translated works starts from the following questions; not how exactly the western works were translated into Chinese, but what Chinese intellectuals faced with a different cultural and historical background from Mill, tried to grasp and to convey to Chinese people in translating On Liberty. Before the publishment of two versions of translation on Mill's work, a famous journalist Liang Qichao had read it in Japanese version, thought Mill proposed the problem of political and religious liberty. Mill obviously asserted in his work, the subject of this essay is a Civil, or Social Liberty. Ma Junwu translated it gongzhong ziyou(公, popular freedom), influenced by Rousseau`s concept of sovereignty . As contrasted, Yan Fu translated it qunli ziyou(群), rejecting a tendency of understanding Mill in relations to Rousseauism, prevailed in Chinese political atmosphere at that time. I think, a difference of terminology between Ma Junwu and Yan Fu is not a technical and accidental problem, but a difference in the premise about the following concept; individual, society, state, public opinion. I would like to assert that these primitive Chinese translation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building Chinese modern languages and thoughts.
한국어
1903년 중국에서는 J. S. Mill의 On Liberty(1859)에 대한 두권의 중국어 번역본이 간행되었다. 한권은 근대 중국에서 서양 사상 번역의 제일인자로 알려진 복()이 번역한 『군기권계론』(群權界)이며, 또 한권은 무명의 혁명가인 군무(君)가 번역한 『자유원리』()이다. 이 글은 밀의 『자유론』에 대한 중국어 번역을 중심으로, 20세기 초 중국인들이 밀의 『자유론』에 대한 번역 작업을 통해 서양 사상을 사색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더듬어보고자 한다. 당시는 중국의 전통사상과 서양 사상이 새롭게 만나기 작하는 단계였다. 초기의 번역 작업은 서양의 언어 체계를 중국어 언어 체계로 치환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초기의 번역 작업을 분석하기 위해서, 이 글은 초기의 중국어 번역 서적이 서양의 사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했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영국의 사상가 밀과는 시대와 문화를 달리하는 중국인 지식인들이 밀의 『자유론』을 어떻게 이해하면서 중국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해주고자 하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자유론』에 대한 두권의 중국어 번역이 간행되기 이전부터 밀의 사상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양계초이었으며, 그는 『자유론』에서 정치적 자유와 종교적 자유의 중요성을 읽어냈다. 이에 반해, 마군무는 밀이 제시한 사회적 자유를 공중(公)의 자유로 번역하였으며, 엄복은 군리자유(群)로 번역하였다. 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용어를 통해 밀의 저작을 이해하였지만, 이러한 문제는 단지 번역 기술 상의 차이로 단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들의 번역은 중국어 체계를 통해 개인과 사회, 국가, 여론, 그리고 이들 각 항목들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새로운 이해 체계를 정립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양계초 : 정치적 자유와 종교의 자유 3. 마군무 : 공중(公衆)의 자유 4. 엄복 : 群과 己사이의 권력의 한계 5.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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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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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