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 측면에서 유가 철학을 고찰해본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동아시아의 논리가 원초적으로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대대와 변역 논리가 그것인데, 이는 공간적으로 유한하게 닫힌 속에서 ‘너와 나’가 공존하며 변화에 대처한다고 보는 사유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논리에서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서 맞짝의 존립을 먼저 전제한다. 제Ⅱ장에서는 이에 대해 주역의 음양론과 송원(宋元) 철학자들의 논의 속에서 고찰하였다. 그리고 제Ⅲ장에서는 소통과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덕목으로서의 인(仁)과 화(和)가 대대ㆍ변역 논리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논하였다. 이들은 곧 ‘나와 너의 합일’을 의미하며, 소통과 공존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Ⅳ장에서는 이들 덕목의 실현을 근본적으로 가름하는 수양에 대해 논의하여 보았다. 그 방식으로서 반구, 극기복례 등을 논하였고 그 연장선상에서 구체적으로 수양에 대해 고찰하였다. 여기에서는 유가가 갈등의 원인과 그 해소의 열쇠를 자기 자신에게로 환원하여 찾는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유가에서는 이렇게 해서 ‘자기 부정’이 가능하다고 보았고 그 실현에 궁극의 목표를 두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유가 철학이 소통과 공존의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밝혀 보았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CONFUCIANISM RESEAT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3
분야
인문학>유교학
소개
유학연구소는 유학의 연구를 통해
(1) 先儒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한다.
(2)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
(3) 국내·외의 유학을 비교 연구하여 한국 유학을 심화시킨다.
(4) 학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다.
(5)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적자원을 배출한다.
간행물
간행물명
유학연구 [STUDIES IN CONFUCIANISM (The Journal of Confucianism Researc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