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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적 귀신론의 틈새와 귀신의 귀환-조선 전․중기 필기․야담류의 귀신이야기를 중심으로
The Fissures of Neo-Confucian System of Thought and Return of the Guishins(鬼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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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고전과 해석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9집 (2010.10)바로가기
  • 페이지
    pp.195-226
  • 저자
    강상순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3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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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the guishins returned in the spiritual world of Joseon Dynasty scholar(士大夫). The neo-confucian system of thought naturalized the supernatural being, or described movement of the universe as pantheism. Therefore, supernatural guishins was expelled in the neo-confucian theory of ghosts. But the neo-confucian theory of ghosts had fissures of three dimensions: theoretical․ethical․réel fissures. First, there was the theoretical fissure between the neo-confucian theory of ghosts that naturalized the supernatural being and the practical request that believed in the existence of ghosts undergone ancestral rites. Next, there was the ethical fissure between the secularism and moralism of neo-confucianism. Finally, there was the réel fissure between the neo-confucian theory of ghosts that denied the supernatural being and a unconscious fascination to the guishin. Guishins returned through these fissures. Guishins revealed and sutured the fissures of the symbolic. The ancestral spirits was the representative present among these guishins returned. The ancestral spirits performed a role that supported the neo-confucian moral and patriarchal family system. But at the same time it reinstated mysticism that neo-confucian intellectuals was trying to deconstruct.
한국어
본고는 성리학적 사유체계를 받아들이고 실천하고자 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정신세계에 어떻게 귀신이 귀환하는지를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우선 1절에서는 성리학적 사유체계와 귀신의 관계에 대해 검토한다. 성리학적 사유체계는 귀신을 자연원리화함으로써 혹은 자연의 운동 그 자체를 귀신화함으로써 인격적 실체로서 초자연적인 성격을 지닌 귀신의 존재 근거를 제거해버렸다. 하지만 성리학적 귀신론은 그 체계성과 논리성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원의 틈새, 곧 이론적․윤리적․실재적 틈새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균열들을 안고 있었다고 여겨진다. 2절에서는 이러한 틈새에 대해 검토한다. 우선 귀신을 음양의 운동으로 자연화하는 성리학의 역학적 우주론과 제사를 흠향하는 조상 신령의 실체적 존재를 요청하는 실천적 윤리학 사이에 이론적 균열이 존재했다. 이 틈새는 종법적 가족질서가 강화되고 유교적 상제례가 중시될수록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성리학의 일원론적이고 현세주의적인 사유체계와 목적론적이고 도덕주의적인 세계관 또한 심각한 자기모순 혹은 균열을 노출할 수 있다. 특히 전란이나 전염병, 사화나 당쟁 같이 부조리해 보이는 재난은 이러한 균열을 더욱 심각하게 인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귀신에게는 성리학적 귀신론으로 결코 해소할 수 없는 비논리적인 존재감과 주체를 매혹하는 무의식적인 힘이 있다. 이는 성리학적 이념과 도덕에 의해 억압되거나 배척된 욕망과 충동들을 환기시키는 그와 같은 외밀한 존재들에게 주체의 무의식이 공명하기 때문이다. 귀신은 이와 같은 틈새들을 통해 상징화/의미화될 수 없는 실재가 환각적인 이미지의 형태로 되돌아올 때, 그리고 주체가 상상적 이미지의 형태로 되돌아온 실재의 조각을 통해 틈새를 봉합하고 재구축하고자 시도할 때 출현한다. 3절에서는 특히 󰡔어우야담󰡕에서부터 대거 출몰하기 시작하는 祖靈을 중심으로 그러한 귀신이 두드러지게 출현하게 된 역사적 맥락과 의미에 대해 검토한다. 조령은 16세기 이래 사족층을 중심으로 고조된 상제례에 대한 이론적 관심과 실천적 열의를 타고 재래의 신비주의적이고 주술적인 귀신 숭배 관념과 결합하였다. 즉 재래의 다양한 귀신들을 배척하고 추방하여 생긴 빈 공간을 새롭게 채우며 존재론적 불안을 달래준 것은 조상귀신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란으로 인한 도덕적 무규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리학적 예의 규범, 특히 유교적 상제례를 더욱 강조했던 것도 이러한 귀신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산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이러한 조령의 존재는 한편으로는 성리학적 가치와 도덕을 고무하고 지탱해주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성리학적 귀신론이 해체하고자 했던 주술적이고 신비주의적인 귀신 관념을 다시 불러들인다. 그런 점에서 조선 중기 이후 유교적 상제례와 함께 조령 숭배 관념이 확산되어 간 것은 유교화의 진전이면서 동시에 유교의 신비주의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성리학적 사유체계와 귀신
 2. 성리학적 귀신론의 틈새와 귀신의 존재논리
 3. 귀신의 귀환과 유교의 신비주의화: 祖靈을 중심으로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성리학적 귀신론 귀신 틈새 외밀성 조령 신비주의 Neo-Confucian theory of ghosts(性理學的 鬼神論) Guishin(鬼神) Theoretical․ethical․réel fissures Extimité Ancestral spirit(祖靈) Mysticism

저자

  • 강상순 [ Kang, Sang-Soon | 고려대학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Classics in Chinese]
  • 설립연도
    2006
  • 분야
    인문학>문학
  • 소개
    본 학회는 한국 고전문학/한문학의 하위 영역 전반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토대로 고전시가, 고전소설, 구비문학, 한문산문, 한시, 경학 등을 막론하는 한국 고전문학 제 영역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들간의 학제적/주제적 연구를 지향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고전과 해석 [The Comments on the Korean Classical Texts]
  • 간기
    연3회
  • pISSN
    1975-8499
  • 수록기간
    200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810 DDC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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