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의 “도화원(桃花源)”은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한중 양국에 점차 많은 화신(化神)이 출현하게 되었다. 중국의 후대시인들은 도화원의 현실성을 의심하였고, 이로 인해 중국시인들 사이에서 도화원이 신선세계인지를 두고 논쟁이 일어났다. 왕유, 한유, 왕안석, 소식은 도연명의 도화원에 묘사된 선계(仙界)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제기하였다. 한국의 경우, 고려중기 무인정권시대 진화와 이인로는 도원향의 실존성에 주목하여 현실공간에서 도원향을 찾았다. 무신정권이후 도원향을 동경한 작품은 출현하지 않다가, 고려후기 이색이 도원을 선계로 묘사하였으나, 이색의 도원에 대한 태도는 진화와 이인로와는 다르게 관조적이다. 조선초기 도원향은 점차 실지화된 경향이 있으나, 조선중기에 들어서자 흥기한 단학과 도가사상의 영향으로 몽환적 경향도 나타난다. 조선후기에 들어서면서 도원향은 이미 현실의 공간으로 변모하였고, 민중은 청학동지도의 도원향을 찾아나서는 현상이 출현하였다. 한국문인이 도연명의 도화원을 수용하고 변용한 요인은 한국의 풍경에 대한 자부심, 한국 고유의 전설에 대한 인식, 두보(杜甫) 시의 ‘方丈三韓外’之句의 영향, 선계에 대한 동경과 신선사상의 영향, 한국문인의 현실인식태도 및 지식인으로서 사회 개조에 대한 책임의식이다.
한국중국어문학회 [The Society for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설립연도
1969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韓國中國語文學會는 중국어문학을 연구, 소개하고, 연구자들의 학술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회원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69년에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중국어문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권위있는 학술단체입니다.
현재 250여명의 개인회원과 40개 기관의 단체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타 국내외 20여 개 기관과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회 이상의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4회 이상의 국내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수시로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 강연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열고 있습니다.
韓國中國語文學會에서는 중국어문학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4월부터 매년 회원들의 연구논문을 싣는 학회지 <中國文學>을 현재 제 35집까지 발간하였으며, 회원들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 성과가 늘어남에 따라 1996년부터는 매년 2회로 발간 회수를 늘렸습니다. 매 권당 약 400면의 분량으로 발간되는 <中國文學>은 한국 중국어문학계에서 가장 내실있는 연구성과만을 모은 학술지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비단 중국어문학 뿐만 아니라 국문학, 동양사학, 철학, 미학 등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중국문학 [THE CHUNG KUK MUN HAK ; Journal of Chines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