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무애희(無㝵戱)의 형성 맥락에 대한 소고(小考) ―원효(元曉)의 무애희를 통해 본 고대 민중오락적 연희의 창조적 동기
The Study on the Formation of the Muaehi(無㝵戱) ―The creative motive of the ancient popular play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한양대학교 예술과 과학기술연구소(구 한양대학교 우리춤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예술과 과학기술(구 우리춤과 과학기술) 바로가기
  • 통권
    제4집 (2007.06)바로가기
  • 페이지
    pp.123-151
  • 저자
    정수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26907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6,9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Muaehi is the popular play performed by Wonhyo who was an outstanding monk in Shinra(新羅) dynasty. It is a good example of the popular play in which a philosophical subject and a vulgar form are in perfect harmony. Won-hyo visualized the contents of The Avatamska Sutra in Muaehi by using a bottle gourd reminding of a phallus. Won-hyo's practices were denounced by the Buddhist mainstream But his play became effective tool to preach Buddhism to the common people. His marginal position made a new experimental form possible. Wonhyo generated a theatrical tension by changing himself from a respectable monk to an actor of vulgar play. He created a intentional conflict between the subject and the form. Muaehi shows well his idea that everyone has his own way to reach the truth. He thought that each man can attain the enlightenment in his everyday life not by practicing asceticism in the mountains. Wonhyo proved that a vulgar form could be a good channel of enlightenment. Muaehi focuses on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performer and the audience. The performer doesn't regard the audience as the object of education The whole meaning of the play is not in the performer's intention but in the communication between the performer and the audience. That is why Muaehi is a good example that can be applied to the modern popular play.
한국어
무애희(無㝵戱)는 신라 고승 원효(元曉)가 행한 연희이다. 화엄경의 내용을 세속적인 형식에 담아낸 무애희는 진지한 내용과 대중적 형식의 조화라는 점에서 민중오락적 연희의 모범적 전형을 보여준다. 무애희의 내용은 화엄경의 사상이었지만, 그 형식은 남근을 연상시키는 괴이한 형태의 호롱박을 사용해, 음담과 속요를 노래하고 춤추는 형태로 추측되는 저속한 오락적 방식이었다. 이것은 기존의 불교제도권에서는 파계행으로 비판받았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오락적 친근함을 통해 화엄경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종교적 도구였다. 기존 불교계에서 비주류의 위치에 있었던 원효였기에, 이러한 새로운 형식에 대한 실험이 가능했다. 원효는 승려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민중오락의 연희자로 바꿈으로써 자신의 존재 자체를 연극적 의미를 생산해내는 긴장의 축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곧 내용과 형식을 의도적으로 충돌시키는 것이기도 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형식과 방법을 통해 본질에 도달할 수 있다는 원효의 사상이 잘 반영된 것이었다. 민중들의 비속한 연희야말로 실제적인 득도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원효는 무애희를 통해 확증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무애희는 관객을 중심으로 삼는 연희임을 알 수 있다. 원효는 무애희를 보는 일반 민중들을 단순한 교화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연희를 보는 일반 민중이야말로 자신의 깨달음을 반증해주는 매개체임에 주목했다. 깨달음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검증된다는 것이 원효의 사상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원효의 세계관에 기대어 볼 때, 무애희의 최종적인 의미는 연희자의 언설에 있지 않고 관객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됨을 알 수 있다. 민중오락적 연희의 오락성에 전제된 다양한 의미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애희는 오늘날의 공연현실에도 유효한 문제의식을 탐구하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글
 2. 소외(疎外)의 창조성
 3. 기존 형식의 차용
 4. 내용과 형식의 충돌
 5. 소통을 통한 관객의 발견
 6. 맺는글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

  • 정수연 [ Jung, Soo-Yeon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양대학교 예술과 과학기술연구소(구 한양대학교 우리춤연구소) [Research Institute of Art and Technology]
  • 설립연도
    2005
  • 분야
    예술체육>무용
  • 소개
    2005년 3월에 발족한 '우리춤연구소'는 우리 춤의 발전을 위해 학제 간의 통합 연구뿐만 아니라, 각종 연수와 발표 활동까지 수행하는 한국 최초의 대학교 부설 우리 춤 연구기관이다. 설립 목적은 우리 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이를 국제적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만방에 널리 전파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소에서는 학문적 연구 연구활동은 물론이고 그 연구 성과를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활동, 연구와 교육울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표현하거나 감상하는 공연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한 활동은 문화산업에 다양한 소재를 제공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무형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간행물

  • 간행물명
    예술과 과학기술(구 우리춤과 과학기술) [Journal of Art and Technology ]
  • 간기
    계간
  • pISSN
    1738-9178
  • 수록기간
    2005~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685 DDC 792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예술과 과학기술(구 우리춤과 과학기술) 제4집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