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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조선 전기 패설류 필기에 재현된 사랑과 그 담론화 방식
The Aspect Representation and Discourse of The Love in the Pilgi(筆記) Tales in the Period of the First Half of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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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고전과 해석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8집 (2010.04)바로가기
  • 페이지
    pp.355-391
  • 저자
    강상순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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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rvey the aspect representation and discourse of the love in the Pilgi(筆記) tales in the period of the first half of the Joseon Dynasty.
Confucianism affirmed love and sex is the principles of natural. But it produced knowledge divide because it was not recognized gap of nature and social system. Consequently, it caused the situation of dual-discipline.
In chapter 3 I classify into four kinds of the story of love and sex between gentry(士大夫) and the gisaeng(妓生).
Finally, in chapter 4 I analyze the way of discourse of love in the pilgi(筆記) tales. Love was recognized as the principles of natural but lost romantic aura and transcendence in the pilgi tales. Love was vague and mixed passion. In addition, excessive passionate love was denied and defended in the pilgi tales. Sarcasm and ridicule was used ideological defense strategy. It's real goals did not forbid love but protect enjoyment in the the pleasure principle.
한국어
이 글은 조선 전기의 패설류 필기를 중심으로 남녀 간의 사랑이 어떻게 재현되고 담론화되고 있는지를 검토해 보는 것을 그 목표로 삼는다.
동아시아의 전통사회에서 지배 담론으로 기능해온 유가철학은 성애의 욕망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을 자연의 원리로 긍정하는 논리를 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연과 사회의 간극을 인정하지 않는 연속적인 사유는 역설적으로 분열적인 지식을 생산할 수밖에 없었으니, 남녀 간의 사랑은 공적 지식체계에서 적절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잉여의 지식에 속했다. 특히 성리학에 이르면 남녀 간의 열정적 사랑은 인욕으로 규정되고 부정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도덕규범의 범위내에서 쾌락의 활용을 추구했던 성리학의 목표는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였으며, 오히려 공적 규범의 영역과 사적 쾌락의 영역을 분리해서 별개의 규율을 적용하는 이중규율의 상황을 일반화시켰다.
조선 전기의 필기는 성과 사랑을 둘러싼 이와 같은 담론의 균열, 지식체계의 공백에 그 서식처를 두고 있었다. 이 글은 조선 전기의 필기 가운데서도 특히 사대부 남성과 기녀의 성애를 제재로 삼고 있는 패설류 필기를 중심으로 그 속에 남녀 간의 사랑이나 성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대체로 네 가지 이야기 유형으로 나눠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조선 전기 필기가 남녀 간의 사랑을 담론화하는 방식 혹은 전략에 대해 검토했는데, 우선 조선 전기의 필기는 성애의 욕망을 인간의 자연적인 본성으로 인정하고 성적 쾌락의 향유를 너그럽게 긍정하지만 동시에 사랑에 어떤 낭만적 아우라나 초월성도 부여하지 않는다. 필기가 그려내는 사랑은 가벼운 유희와 진지한 열정 그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는 모호하고도 착종된 정념이다. 이와 함께 조선 전기의 필기는 이러한 정념이 현실질서를 흔들 만큼 강렬하고 맹목적인 사랑으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냉소와 조롱이라는 방어를 작동시킨다. 냉소와 조롱은 집단의 시선과 규율을 내면화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은밀하게 작동하는 이데올로기적 방어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의 목표는 열정적 사랑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라기보다 성적 쾌락을 현실질서의 범위 내에서 안전하고 적절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그 한계를 정하는 것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유가철학의 성애 담론과 조선 전기 사대부 남성들의 이중규율
 3. 조선 전기 패설류 필기에 재현된 사랑: 기녀와의 성애담을 중심으로
 4. 조선 전기 패설류 필기의 사랑에 대한 담론화 방식 혹은 전략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사랑 성욕 잉여의 지식 이중규율 방어 담론화 패설 필기 筆記. Love Sexual Drive Knowledge of Surplus Dual-discipline Defence Way of Discourse Paeseol Pilgi 稗說

저자

  • 강상순 [ Kang, Sang-so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한국문화연구단 연구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Classics in Chinese]
  • 설립연도
    2006
  • 분야
    인문학>문학
  • 소개
    본 학회는 한국 고전문학/한문학의 하위 영역 전반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토대로 고전시가, 고전소설, 구비문학, 한문산문, 한시, 경학 등을 막론하는 한국 고전문학 제 영역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들간의 학제적/주제적 연구를 지향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고전과 해석 [The Comments on the Korean Classical Texts]
  • 간기
    연3회
  • pISSN
    1975-8499
  • 수록기간
    200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810 DDC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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