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이행문제를 전공 불일치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교육이 바로 직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여성의 학력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대학에서 직업으로의 이행 메카니즘을 밝히고자 하였다. 2005년 한국과 일본에서 실시된 ‘사회계층과 사회이동 조사(Social Stratification and Social Mobility: 통칭 SSM조사)' 자료 분석을 통해 성별이 전공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과 한국 모두 남성은 이공계, 사회계 선택 확률이 높은데 반해 여성은 인문계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인문계 전공 대졸자의 전공불일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한일 간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대졸 여성의 경우 한국에서는 인문계에 비해 이공계 전공 졸업자의 전공불일치 확률이 오히려 높은 반면, 일본에서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이공계 전공 졸업자의 전공불일치 확률이 낮았다. 한편, 교육계 전공 대졸 여성의 경우에는 전공불일치 정도가 한국에서는 낮게 나타났으나 일본에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대졸 노동시장의 여성 친화 정도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을 고찰하였다. 향후, 성별에 따른 전공 불일치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한국일본교육학회 [The Korea Society of Japanology, Japan Education Division Seoul, Korea]
설립연도
1985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한국일본교육학회는 1985년 2월 27일, 한국과 일본의 교육학 연구의 정립과 발전을 목적으로 그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지금까지 양국 교육학의 이해에 많이 기여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학 전공학자는 수천 명에 이르고 있으며, 전공의 다양성은 물론, '지역연구'의 영역 또한 매우 광범위하게 펼쳐 있다. 우리나라 교육학의 외연을 살찌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되도록 수많은 지역과 나라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교육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지역교육연구의 현실은 그 지역의 다양성과 교육학적 이해에 있어서 매우 척박한 실정이다. 이런 부진한 지역연구의 현실 속에서 본 학회는 아시아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교육' 연구에 초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