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 실학에 대한 한국 학계의 이견은 중국의 실학 논쟁과 흡사하다. 1990년대에 일군의 학자들은 관학파 사상가들이 기를 본체로 삼거나 실천을 강조했다 하여 관학의 계보를 실학의 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 학자들은 실학은 외왕을 중심으로 하는 학문이라고 하거나 송명유학의 실학은 명 ‧ 청 실학의 사상적 연원이 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윤증의 실학을 둘러싼 논쟁은 그것이 성리학적 실학인가, 18세기 실학의 맹아인가 하는 문제로 모아진다. 똑같이 경세치용을 강조하지만, 전자는 내성을 중심으로 삼는 반면, 후자는 내성을 전제로 하지 않는 외왕 자체를 목표로 하기에 양자의 성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런 차이에 대한 인식에 기초해 실심, 실공, 실덕의 구체적 함의를 분석하면, 윤증의 실학은 성리학적 실학에 가깝다는 점을 알게 된다. 물론 그의 현실 중시 태도나 반계수록 표창 등을 통해 그의 실학이 실학파 실학 형성에 산파 역할을 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여전히 성리학적 근본신념을 지키고, ‘세무’를 궁리의 일환으로 생각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CONFUCIANISM RESEAT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3
분야
인문학>유교학
소개
유학연구소는 유학의 연구를 통해
(1) 先儒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한다.
(2)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
(3) 국내·외의 유학을 비교 연구하여 한국 유학을 심화시킨다.
(4) 학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다.
(5)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적자원을 배출한다.
간행물
간행물명
유학연구 [STUDIES IN CONFUCIANISM (The Journal of Confucianism Researc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