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인 푸코의 권력과 지식 관계론에 대한 하버마스의 비판을 검토하는 것이다. 동시에 하버마스의 비판이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갖는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것이다. 하버마스는『현대에 대한 철학적 논의』(1985)에서 의사소통의 합리성에 근거하여 푸코의 이론에 많은 문제점들이 내재해 있음을 지적하면서, 하이데거, 푸코, 데리다 같은 일군의 탈근대 철학자들을 모두 니체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그는 이들을 ‘젊은 보수주의자들’로 비판하면서, 이들이 니체의 영향을 받아 근대의 기획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다고 보았다. 특히 하버마스는 푸코가 상호주관적 의사소통의 합리성을 간과했으며, 근대 합리성의 강제적 요소를 과장하면서 사람들이 권력에 대해 수동적 자세를 취하도록 하였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필자의 관점에서 볼 때, 푸코의 권력이론은 이러한 비판들을 견디어 내기에 충분히 견실하다. 그가 주목한 사람들은 정신질환자, 감옥의 재소자, 동성애자와 같은 사회적 주변인들로서, 바로 이들에 대한 근대사회의 이성적 폭력을 푸코는 경계했던 것이다. 또한 하버마스의 비판적 도구인 상호주관적 합리성이 역사적으로 완벽하게 실현된 사례가 없으며, 오히려 이는 근대사회에서 그 유효성이 의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버마스와 푸코의 정치적 차이점은 하버마스가 의사소통 행위에 근거한 새로운 사회질서의 확립에 대한 희망을 갖고서 권력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한 반면, 푸코는 새로운 사회질서에 대한 희망뿐 아니라 지배 권력의 철학적 근거도 부정하는 것이다. 하버마스와 푸코 양자 모두 이론과 현실에 있어서 사회과학의 비판적 전통에 근거한 사상가들이었다.
목차
참고문헌 요약
키워드
하버마스푸코권력 이론근대 적인것합리성H abermasF oucaultT heory of P owerM odernityRa tionality
한국중앙사학회 [Korean Association of Joong-Ang Historical Studies]
설립연도
2000
분야
인문학>역사학
소개
중앙사학연구회를 중앙사학회로 명칭을 변경함. 중앙사학연구회는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모체로 출발한 연구회였다. 주로 중앙대학교 사학과와 연관을 가진 사람들로 회원이 구성되었으며, 또한 그들의 연구활동의 무대가 되어 온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의 연구회는 자연히 그 활동과 연구의 지평이 제한을 받을 수 밖애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회원들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학계에서 제기된 학술지 평가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어느 곳에 게재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글의 내용을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는 고전적인 의견에 회의를 품는 분위기가 팽창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중앙사학연구회의 명칭을 발전적으로 고쳐보고 조직도 전국적인 규모로 만들자는 데 합의하게 되었다. 그러나 명칭을 무엇으로 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또 다시 1년여를 보냈다. 그 결과, 2000년 겨울 동계 정기 워크숍에서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서 중앙사학회로 결정하였다.
간행물
간행물명
중앙사론 [JOONGANG SARON ; Journal of Joong-Ang Historical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