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교육의 의미와 그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어쨌든 오늘날 철학교육은 덕목 중심의 도덕교육의 대안 내지는 보완책으로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각광이면에는, 철학교육이 너무 지나치게 서양식 탐구 패턴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일군의 철학교육 연구자들은 동양철학 내지는 한국 철학적 접근을 철학교육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선 바 있다. 본 글은, 우선 철학교육에 있어서의 동양철학적 접근의 타당성을 받아들이면서, 그것의 전제로서 과연 우리나라에도 철학교육의 모습이 존재했었는지 그리고 존재했다면 어떤 모습이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이 글을 통하여 필자는, 관직 진출이나 입신양명이 아닌 학문 그 자체의 탐구를 목적으로 모인 학문 공동체였던 ‘서원’ 을 서양의 철학교육의 방법론으로 흔히 인용되는 퍼스의 ‘탐구공동체’ 이론에 비추어 보고 동서양의 철학교육적 공통분모를 찾아봄으로써, 서양 혹은 동양적 철학교육론의 무분별한 답습이나 지나친 편중을 벗어나 ‘동서양의 철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철학교육’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문 1. 오늘날 철학교육의 위치 2. 철학교육의 성격 및 방법 가. 철학교육의 성격 - 맥타이와 아들러의 논쟁을 중심으로 나. 철학교육의 방법 - 퍼스의 탐구공동체 이론을 중심으로 3. 조선 서원의 탐구공동체적 성격 가. 원규(院規)로 본 서원의 교육 나. 강규(講規)로 본 서원의 교육 다. 통독안(通讀案)으로 본 서원의 교육 4. 조선 서원의 교육과 철학교육 가. 조선 서원 교육의 철학교육적 성격 나. 서원의 탐구공동체적 성격 5.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한국철학교육학회 [Korean Association of Philosophy Education]
설립연도
1985
분야
인문학>철학
소개
본 학회는 초·중·고교 및 대학에서의 철학,윤리,도덕 교육에 관하여 여러분야간 상호 연계를 통한 연구 및 그 성과의 실현에 공헌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 학회는 1985년 설립하여 현재까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의 정기 학회를 빠짐없이 개최하고 있으며, 월례모임을 통해 철학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연구의 장을 마련하여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철학교육에 종사하는 전 현직 대학교수와 강사 및 초·중·고교의 철학,윤리교사로 이루어진 정회원 100여명과 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300 여명이 준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