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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학

자기 발견과 치유의 여정 -이문구의 장편 장한몽을 중심으로-
A Journey to Self-discovery and Healing -Focused on Lee Mun-gu’s Long Novel Janghan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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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중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27집 (2009.08)바로가기
  • 페이지
    pp.61-83
  • 저자
    곽영희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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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A characteristic of Lee Mun-gu’s novels is that the narrators’ age grows old together with the writer’s career. As the narrator changes, the horizon of cognition covered by the novel also changes, and this tendency shows a kind of growth structure. Accordingly, regardless of their level, Lee Mun-gu’s early novels need to be spotlighted because they are products during the period when his identity as a writer and literary consciousness were established.
Among his early writings, long novel Janghanmong is important in that it deals with unique materials and characters and that an autobiographical character appears. Janghanmong is a story about people who gathered for removing a public cemetery to another place. The characters live at the outskirts of Seoul, suffering from family disorganization by the war and
structural poverty brought by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They lead an extremely desperate life like hell, and such a state stimulates the self-consciousness of Kim Sang-bae, the focalizer, and induces him to look back his own wound and to heal it in his own way.
Kim Sang-bae is writer Lee Mun-gu’s autobiographical character who experiences the death of family and ideological conflicts in the war and then isolates himself from the society voluntarily. Then, while doing the work of removing a cemetery, he realizes that he lacks the will to lead his life on his own initiative, and finds that the cause is the trauma during his unconsciously
suppressed childhood. To heal the trauma, he adopts the method of ‘living as an ordinary person.’ However, his effort is not a solution for the problematic situation but a sympathetic agreement. This is so natural that it can be regarded as the writer’s will expressed as it is without filtration. Thus, the reason that the author has to end with an ethical statement of his problem through Sang-bae needs to be discussed further in connection to his later novels.
한국어
이문구 소설은 시기별로 볼 때 작가의 경력에 따라 화자의 연령이 높아진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 화자가 변하면서 소설에서 다룰 수 있는 인식의 지평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성장구도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문구의 초기 소설은 그 수준을 떠나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문학의식 정립기의 산물이라 할 수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의 초기작 중 장편 장한몽은 독특한 소재와 인물군을 다루었다는 점 이외에도 자전적 인물을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장한몽은 공동묘지 이장 작업 중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은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와 도시화․산업화에 의한 구조적 빈곤을 겪으며 서울의 변두리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강인하다 못해 극악스러울 정도로 악착같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이러한 모습은 초점화자인 김상배의 자의식을 자극하여 그가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나름의 방식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만든다.
김상배는 작가이문구의 자전적 인물로, 전쟁으로인한가족의죽음과사상적문제를겪으며 사회로부터 자발적으로 자신을소외시킨다. 그러던 그가 이장작업을 맡으면서 자신에게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결여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 원인이 무의식적으로 억압해왔던 유년시절의 트라우마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보통사람처럼 살아가기’를 방법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그의 노력은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이 아니라 심정적인 동의로, 이는 지나치게 당위적어서 작가의 의지가 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작가가 자신의 문제를 상배를 통해 윤리적 차원의 진술로 마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는 그의 이후 소설들과의 관련성 속에서 좀더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변두리 인물들의 주체적 생명력
 3. 자기 인식과 트라우마의 발견
 4. 억압된 것들의 회귀―자발적 구원과 타협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이문구 초기소설 변두리 인물 주체적 생명력 자본주의 구조적 모순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자기소외 억압 성장 Lee Mun-gu early novel marginal characters subjective life force structuralcontradiction of capitalism mental trauma self-isolation suppression growth

저자

  • 곽영희 [ Kwak, Young-Hee | 강릉원주대박사과정.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설립연도
    1996
  •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중인문학연구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간기
    계간
  • pISSN
    1598-0383
  • 수록기간
    199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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