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는 象數易學의 핵심적 주제인 伏犧 先天易과 文王 後天易의 관계, 「序卦傳」과 「雜卦傳」의 배열 원리, 卦變 등에 대하여 자신의 독창적인 견해를 가지고 해명하였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三索圖> <八宮圖>, 그리고 주자 <卦變圖>에 대한 해석으로 나타난다. 노서는 <삼색도>를 對待의 원리로, <八宮圖>는 流行의 원리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주자의 <괘변도>에 대해서는 이 두 가지 원리를 통합한 도설로 보았다. ‘대대’와 ‘유행’은 역학의 중요한 이론이며 주역의 철학사상을 규명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노서는 이것을 圖說에 적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序卦傳」의 괘 배열원리는 對待이고 「雜卦傳」의 괘 배열원리는 流行이며, 이 두 가지는 서로 상함하고 있다고 본 것은 독특한 견해라고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序卦傳」은 유행의 측면에서 괘를 배열하고 있으며, 「雜卦傳」은 대대의 측면에서 괘를 배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자가 「잡괘전」에 대한 주석 마지막 구절에서 “大過로부터 이하는 괘가 반대되지 않으니 혹 착간인 듯 의심스럽다. 하지만 운자로 맞추어 보면 오류가 아닌 듯하니 무슨 뜻인지 상세하지 않다(自大過以下, 卦不反對, 或疑其錯簡. 今以韻協之, 又似非誤, 未詳何義)”라고 말하였듯이 괘서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아직도 남아 있다. 市南의 지적대로 「序卦傳」의 차례가 ‘三索’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은 재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三索’의 의미를 확충해서 <三索圖>를 짓고 그것을 바탕으로 괘 배열의 원리를 穿鑿한 시도는 한국역학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CONFUCIANISM RESEAT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3
분야
인문학>유교학
소개
유학연구소는 유학의 연구를 통해
(1) 先儒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한다.
(2)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
(3) 국내·외의 유학을 비교 연구하여 한국 유학을 심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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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적자원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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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연구 [STUDIES IN CONFUCIANISM (The Journal of Confucianism Researc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