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l now, so many researchers who are concerned about Korean modern anarchism made an effort to find a special quality of anarchism. So they discriminated between anarchism and marxism or nationalism. But, Korean modern anarchists had not a purpose to discriminate between anarchism and marxism or nationalism. So the study on Korean modern anarchism have to concentrate on Korean modern anarchists’s thought and purpose. And such study needs to comprehension of difference between anarchism and marxism. The reason of study on Lee Hyang’s literary theory is a understanding of Korean modern anarchism, marxism and nationalism. Lee Hyang could comprehend all Kropotkin’s ideology called mutual aid. It is impossible to comprehend the Lee Hyang’s literary theory without understanding of Kropotkin’s ideology. There is a conflict between Kropotkin’s ideology and Marxism. So the controversy between anarchists and marxists was a fundamental conflict of values. The Lee Hyang’s criticism on marxists’s literary theory was in position of Kropotkin’s ideology. Lee Hyang thought that recognition and experience on a hierarchical society will be positive literary theory. Kropotkin’s ideology was a recovery movement of human nature. And the recovery movement of human nature targeted to recover a internal emotion and voluntarily subjectivity of human nature. So, Kropotkin and Lee Hyang’s ideology rejected centralized authoritarian rules. It’s a baseless of criticism about literary theory of marxism and nationalism by Lee Hyang. It’s a way to understanding of Lee Hyang’s literary theory and Korean modern anarchists’s ideolog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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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근대 아나키즘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민족주의, 마르크스주의와 구별되는 아나키즘의 독자성을 규명하는 데에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민족주의, 공산주의와 구별되는 아나키즘의 독자성을 구축하는 것 자체가 한국 근대 아나키스트들의 목적이 아니었다면, 더욱 중요한 것은 한국 근대사회라는 구체적인 현장에서 한국의 근대 아나키스트들이 무엇을 하려고 했느냐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한국 근대 아나키즘과 한국 근대사회에 대한 생산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관점 아래에서 또다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동안 아나키즘을 압도해왔던 민족주의,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즘간의 상호 대립과 영향관계에 대한 이해이다. 본 연구에서 정열적으로 아나키즘 운동에 투신했던 아나키스트 이향의 문학론을 살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향은 특히 한국 근대 아나키즘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크로포트킨의 사상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깊은 인물이었다. 사실 크로포트킨의 사상에 대한 이해 없이 한국 근대 아나키즘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이야말로 마르크스주의와 근본적인 차원에서 대립되는 아나키즘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근대사에서 일어난 아나키스트들과 마르크스주의자들 간의 갈등은 대체로 대중 획득 경쟁에서 발생한 것이 많았다. 그러나 문학논쟁 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은 단순한 대중 획득 경쟁이라기보다는 근본적인 가치관의 충돌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나키스트 문학론자들은 문학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사람들로, 혹은 민족주의자들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인물들로 이해되었으며, 심지어는 개량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와 같은 평가의 저변에는 크로포트킨주의에 대한 몰이해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이향의 아나키즘 예술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향 문학예술론의 핵심은 사회적 모순의 근원이 자본주의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한 상태에서 현장의 경험을 문학이라는 형식 속에 명확하게 투영한 문학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경험과 개인의 정서를 중요한 예술적 요소로 규정하는 이향의 태도는 당시 마르크스주의 문학예술론과 배치되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을 명확하게 반영한 것이었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보자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근대사회의 발전이 인간 내부에 존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인간 역사발전의 가장 중요한 추동력이었던 상호부조가 산업화와 근대화라는 이름 아래에서 점차 망각되거나 상실되어 왔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엄밀하게 말해서 인간본성의 회복운동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정치적인 이념이 인간의 내적 정서나 자발적 주관성을 외면하는 방향에서 전개된다면, 그것은 중앙집권적 전제정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주장이었다. 한국의 근대 아나키스트 문학이론가 이향이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과 중산층 중심의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이해할 때, 이향의 문학론, 나아가 한국 근대 아나키스트들의 문학 사상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한국 근대 아나키즘과 마르크스주의의 대립, 그리고 이향 연구의 의미 2. 이향의 문학론과 마르크스주의 문학론의 근본적 차이와 갈등 3. 이향의 민족문학, 삶의 현장성과 현재성이 담보된 문학을 부르는 이름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이향한국 근대 아나키즘아나키즘 문학론상호부조론크로포트킨인간본성Lee HyangKorean Modern AnarchismLiterary Theory of AnarchismMutual-AidKropotkinHuman Nature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