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儒學교육의 理想인 修己와 治人의 개념을 통해 철학교육적 인간상을 탐구하는 것이다. 儒家의 전통적 견해에 의하면 수기는 치인에 ‘앞서는’ 것이며 수기가 치인에 비하여 언제나 강조된다. 栗谷과 茶山은 이러한 전통적 견해에 대하여 근본적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수기의 내용은 치인과 ‘사실상 분리된’ 것이 될 수 없으며 치인에 의하여 수기의 의미가 규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비하여, 程朱學의 견해에서 보면, 율곡과 다산의 견해는 수기와 치인의 ‘분리’라는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은 점에서는 옳았지만 그 과정에서 수기가 치인에 비하여 ‘논리적으로 앞서는’ 것을 암암리에 묵살시킴으로써 수기가 치인의 ‘인식론적 기준’이 된다는 점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였다. 수기와 치인의 관계에 대한 이 두 견해의 대립-수기와 치인 중에서 어느 것을 강조하는가의 문제-은 삶과 교육, 특히 철학교육의 과정을 염두에 둘 때에는 긴장과 대립을 그 속에 품게 된다. 치인을 강조하는 견해에서는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나 구체적인 삶의 사태에서 벌어지는 문제해결의 측면이 부각되는 반면, 수기를 강조하는 견해에서는 심성함양과 자기수양과정에서 발견되는 형이상학적, 종교적 측면을 온전히 지켜내려는 측면이 부각된다. 철학교육의 담지자인 교사는 삶과 교육의 현장에서 이 두 가지의 대립과 긴장을 항상 자각하며 그 둘의 ‘합일’을 구현해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문 1. 서론 2. 문제의 발단 3. 修己와 治人의 관계 : 두 가지 해석 (1) 견해 1 : 栗谷과 茶山의 사고방식 (2) 견해 2 : 程朱學의 사고방식 4. 論議(1)-두 견해는 화해불가능한 것인가? 5. 論議(2)- 교육학적 함의 6. 결론-철학교육의 담지자로서의 교사의 존재 참고문헌
한국철학교육학회 [Korean Association of Philosophy Education]
설립연도
1985
분야
인문학>철학
소개
본 학회는 초·중·고교 및 대학에서의 철학,윤리,도덕 교육에 관하여 여러분야간 상호 연계를 통한 연구 및 그 성과의 실현에 공헌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 학회는 1985년 설립하여 현재까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의 정기 학회를 빠짐없이 개최하고 있으며, 월례모임을 통해 철학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연구의 장을 마련하여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철학교육에 종사하는 전 현직 대학교수와 강사 및 초·중·고교의 철학,윤리교사로 이루어진 정회원 100여명과 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300 여명이 준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