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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혼과 이이의 수양론과 그 현대적 의의 KCI 등재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동방학 제26집 2013.02 pp.159-197
...성리학에서는 ‘성경(誠敬)’을 통한 행위 주체의 도덕적 각성과 확인을 더욱 중 시한다는 점에서 자기절제를 더욱 강하게 요구한다. 그러한 수양의 실천을 공고히 한 대표적 성리 학자로 우계 성혼과 율곡 이이를 들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들의 삶과 수양론을 비교해 보고, 힐링 의 관점에서 그 의의를 고찰해 보았다. 성혼은 원치 않는 질병으로 과거를 통한 입신을 포기하고 수기, 은거, 수교를 통한 성현을 기약한 내성적 삶을 살았다면, 이이는 과거를 통한 입신, 행도, 대동을 꿈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외왕적 삶이라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이러한 삶과 학문적 지향은 수양론에 있어서도 성인관이나 거경, 궁리 의 관계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삶의 태도와 수양론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 힐링법을 배울 수 있다. 성혼의 향내적 힐링법과 이이의 향외적 힐링법이 그것이다. 성혼처럼 내부적으로는 독서나 학문을 통해 성찰과 자기절제를 최대화시켜 마음을 단련시키는 반면, 외부적으로는 사람들과의 경쟁을 최소화하면서 상처를 덜 받 고 평정심을 최대한 유지하여 화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이처럼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화도 내고 상처도 받겠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터득하며 성숙된 자아로 완성시켜 나가는 방법이다. 양자의 힐링법을 잘 조화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삶 속에 서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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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healing)’이 현대 사회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이다. 힐링의 선결조건인 자기조절, 자 기절제의 대안이 유학의 수양론이다. 유학의 목적은 내성외왕이며, 그 시작은 자기성찰 곧 수기(修 己)로부터 시작된다. 성리학에서는 ‘성경(誠敬)’을 통한 행위 주체의 도덕적 각성과 확인을 더욱 중 시한다는 점에서 자기절제를 더욱 강하게 요구한다. 그러한 수양의 실천을 공고히 한 대표적 성리 학자로 우계 성혼과 율곡 이이를 들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들의 삶과 수양론을 비교해 보고, 힐링 의 관점에서 그 의의를 고찰해 보았다. 성혼은 원치 않는 질병으로 과거를 통한 입신을 포기하고 수기, 은거, 수교를 통한 성현을 기약한 내성적 삶을 살았다면, 이이는 과거를 통한 입신, 행도, 대동을 꿈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외왕적 삶이라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이러한 삶과 학문적 지향은 수양론에 있어서도 성인관이나 거경, 궁리 의 관계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삶의 태도와 수양론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 힐링법을 배울 수 있다. 성혼의 향내적 힐링법과 이이의 향외적 힐링법이 그것이다. 성혼처럼 내부적으로는 독서나 학문을 통해 성찰과 자기절제를 최대화시켜 마음을 단련시키는 반면, 외부적으로는 사람들과의 경쟁을 최소화하면서 상처를 덜 받 고 평정심을 최대한 유지하여 화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이처럼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화도 내고 상처도 받겠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터득하며 성숙된 자아로 완성시켜 나가는 방법이다. 양자의 힐링법을 잘 조화시켜 나간다면, 우리는 삶 속에 서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Now is the time when the topic of healing emerges as the biggest issue. The alternative of the prerequisite conditions of healing such as self-regulation and self-discipline is self-cultivation theory of Confucianism. The purpose of Confucianism is Naeweongoiwang, which begins from self-reflection, or Sugi(修己). In Sung Confucianism, self-discipline is more strongly required in that the moral awakening and identification of the acting subject through ‘Seonggyeong’(誠敬)’ is greatly emphasized. Woogye Seong Hon and Yulgok Lee Yi are representative Confucian scholars who consolidate the practice of the self-cultivation. In this paper, their lives and self- cultivation theories are compared, and the significance is reviewed from the viewpoint of healing. While Woogye gave up seeking his fortune due to unwanted disease and lived introspective life through self-discipline, speculation and Sugyo(垂敎), Yulgok Lee Yi dreamed of succeeding in life, Haengdo(行道) and Daedong(大同) through passing the state examination and walked the other way of extroverted life to realize his dream. This life and academic orientation reveals obvious differences in their self-cultivation theories through their later lives and the practice of ‘Jiseon(至善)’. From their lives and self-cultivation theories, we can two different kinds of healing methods such as introspection-oriented healing method of Woogye and extrospection-oriented healing method of Yulgok Lee Yi. The former focuses on mind training by maximizing the internal reflection and self-discipline through reading and academic discipline internally, and it helps to maintain composure and get less hurt by minimizing contact with people. The latter is a method to complete mature ego by figuring out human nature and psychology, while getting along with people. With the creation of balance between the two kinds of healing methods, we will be able to taste the happiness in life.
조선 후기 ‘실(實)’ 담론에 나타난 유교 패러다임의 변화
[NRF 연계]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Vol.75 2022.11 pp.71-110
...연구는 ‘실학’을 하나의 학술 사조로 이해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근대의 실학 규정 내용을 재검토하고, 최근 실학 관련 개념사 연구를 발전적으로 확장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실’ 담론의 변화양상은 일차적으로 정량적 분석, 즉 ‘실(實)’과 관련된 용어 사용 빈도의 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논고에서는 실학(實學), 실심(實心), 실사(實事), 실용(實用), 실리(實理), 실행(實行), 실덕(實德), 실정(實政), 실효(實效), 실업(實業)을 ‘실’ 담론의 주제어로 보고, 이 용어들이 국가기록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과 개인 문집에 사용된 빈도를 검토하였다. 숙종 대 이후 국가기록에서는 실심, 실사, 실용, 실리, 실효, 실업의 사용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들은 시대 상황에 따라 의미 변화를 보였다. 이때 다른 용어에 비해 실학의 사용 빈도가 낮은 것은, 고종 연간에도 보수적인 주류 담론 내에서는 실학이 보편개념으로서 경학, 성리학의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순종 연간 기록에서는 신학(新學)과 연동된 실학 개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기록에 나타난 ‘실’ 담론의 분석과정에서 확인한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각 개념의 용례가 상호 연동되기 때문에 교차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 문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개인 문집에서는 ‘실’ 담론을 주로 제기한 인물들을 학파별 ‧ 시대별로 배열하고, 각 저술 내 ‘실’ 담론의 사용 빈도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학파나 시대에 따라 주로 논의한 ‘실’ 담론의 비중이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퇴‧율 절충파나 우계 계열은 실심(實心)과 실사(實事)를, 성호학파와 북학파는 실사(實事)와 실용(實用)을, 퇴계학파와 율곡학파는 실심(實心)과 실리(實理)를 중시한 것이다. 특히 실리(實理)의 중시는 정학(正學)이나 사학(邪學)이라는 용어 사용과 함께 후기 퇴계학파와 후기 율곡학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이들이 학파 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대상-서구의 물질문명-에 대응하는 논리를 구축할 필요성에 절감했음을 드러낸다. 조선 후기 ‘실’ 담론의 변화는 당대 보편이념인 도학(道學)이나 정학(正學)의 ‘수호’ 혹은 ‘재정립’의 필요에 따라, 실사구시(實事求是), 정덕이용후생(正德利用厚生)과 같은 그 하위개념의 재해석과 함께 나타났다. 이는 전환기 유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며, 실학을 실(實) 중시의 학풍 으로 본 관점이 단순히 자의적인 설정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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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조선 후기 ‘실’ 담론의 추이와 함의 변화를 검토함으로써 전환기 유교 사상의 대응과 변화를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선 후기 ‘실’ 담론 연구는 ‘실학’을 하나의 학술 사조로 이해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근대의 실학 규정 내용을 재검토하고, 최근 실학 관련 개념사 연구를 발전적으로 확장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실’ 담론의 변화양상은 일차적으로 정량적 분석, 즉 ‘실(實)’과 관련된 용어 사용 빈도의 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논고에서는 실학(實學), 실심(實心), 실사(實事), 실용(實用), 실리(實理), 실행(實行), 실덕(實德), 실정(實政), 실효(實效), 실업(實業)을 ‘실’ 담론의 주제어로 보고, 이 용어들이 국가기록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과 개인 문집에 사용된 빈도를 검토하였다. 숙종 대 이후 국가기록에서는 실심, 실사, 실용, 실리, 실효, 실업의 사용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들은 시대 상황에 따라 의미 변화를 보였다. 이때 다른 용어에 비해 실학의 사용 빈도가 낮은 것은, 고종 연간에도 보수적인 주류 담론 내에서는 실학이 보편개념으로서 경학, 성리학의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순종 연간 기록에서는 신학(新學)과 연동된 실학 개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기록에 나타난 ‘실’ 담론의 분석과정에서 확인한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각 개념의 용례가 상호 연동되기 때문에 교차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 문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개인 문집에서는 ‘실’ 담론을 주로 제기한 인물들을 학파별 ‧ 시대별로 배열하고, 각 저술 내 ‘실’ 담론의 사용 빈도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학파나 시대에 따라 주로 논의한 ‘실’ 담론의 비중이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퇴‧율 절충파나 우계 계열은 실심(實心)과 실사(實事)를, 성호학파와 북학파는 실사(實事)와 실용(實用)을, 퇴계학파와 율곡학파는 실심(實心)과 실리(實理)를 중시한 것이다. 특히 실리(實理)의 중시는 정학(正學)이나 사학(邪學)이라는 용어 사용과 함께 후기 퇴계학파와 후기 율곡학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이들이 학파 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대상-서구의 물질문명-에 대응하는 논리를 구축할 필요성에 절감했음을 드러낸다. 조선 후기 ‘실’ 담론의 변화는 당대 보편이념인 도학(道學)이나 정학(正學)의 ‘수호’ 혹은 ‘재정립’의 필요에 따라, 실사구시(實事求是), 정덕이용후생(正德利用厚生)과 같은 그 하위개념의 재해석과 함께 나타났다. 이는 전환기 유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며, 실학을 실(實) 중시의 학풍 으로 본 관점이 단순히 자의적인 설정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NRF 연계]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Vol.38 2005.12 pp.105-129
...비교적 단조롭게 전개된 면이 있다. 기호유학의 경우 율곡학파와 우계학파의 학풍이 다소 다르고, 율곡학파 내에서도 율곡직계와 非師承 율곡학파의 학풍에도 차이가 있다. 또한 權尙夏 문하에서는 人物性同異논쟁이 전개되었고, 任聖周는 극단적인 主氣의 철학을, 奇正鎭은 극단적인 主理의 철학을 열었다. 또한 金昌翕, 趙聖期, 林泳, 趙翼, 朴世采 등은 율곡성리학과 퇴계성리학의 절충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특히 기호유학은 성리학 외에도 禮學, 實學, 義理學, 陽明學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영남유학의 경우 부분적으로 예학, 실학의 학풍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퇴계성리학과 의리적 학풍이 주류를 이루어 왔다. 南冥學派의 경우는 실천유학을 지향하며 의리의 실천에 주력하였다. 또한 異學觀에 있어서도 기호유학이 보다 개방적이었다면, 영남유학은 주자학 내지 퇴계학의 保守에 치중하였다. 아울러 철학의 내용면에서 볼 때 기호유학은 理學과 實學을 겸비하였다면, 영남유학은 理學 중심이었다.또한 성리학적 특징을 보면 기호유학은 理氣의 조화를 추구한 반면, 영남유학은 主理的 입장에서 理의 인식과 실천에 주력하였다. 그리고 기호유학은 율곡의 氣發理乘一途說을 準據로 삼고 있는데 대해, 영남유학은 퇴계의 理氣互發說을 準據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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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학은 크게 보아 기호유학과 영남유학의 양대 산맥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는 학연, 지연 그리고 정치적 당파에 기인한 바가 크다. 양대 학파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기호유학은 매우 다양하게 전개된데 대해, 영남유학은 비교적 단조롭게 전개된 면이 있다. 기호유학의 경우 율곡학파와 우계학파의 학풍이 다소 다르고, 율곡학파 내에서도 율곡직계와 非師承 율곡학파의 학풍에도 차이가 있다. 또한 權尙夏 문하에서는 人物性同異논쟁이 전개되었고, 任聖周는 극단적인 主氣의 철학을, 奇正鎭은 극단적인 主理의 철학을 열었다. 또한 金昌翕, 趙聖期, 林泳, 趙翼, 朴世采 등은 율곡성리학과 퇴계성리학의 절충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특히 기호유학은 성리학 외에도 禮學, 實學, 義理學, 陽明學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영남유학의 경우 부분적으로 예학, 실학의 학풍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퇴계성리학과 의리적 학풍이 주류를 이루어 왔다. 南冥學派의 경우는 실천유학을 지향하며 의리의 실천에 주력하였다. 또한 異學觀에 있어서도 기호유학이 보다 개방적이었다면, 영남유학은 주자학 내지 퇴계학의 保守에 치중하였다. 아울러 철학의 내용면에서 볼 때 기호유학은 理學과 實學을 겸비하였다면, 영남유학은 理學 중심이었다.또한 성리학적 특징을 보면 기호유학은 理氣의 조화를 추구한 반면, 영남유학은 主理的 입장에서 理의 인식과 실천에 주력하였다. 그리고 기호유학은 율곡의 氣發理乘一途說을 準據로 삼고 있는데 대해, 영남유학은 퇴계의 理氣互發說을 準據로 삼았다.
Korean Confucianism is divided into the Giho and Yongnam schools. The former includes Yulgok's school and the Wookye school and the latter, the Toygye school and Nammyung school. The two main schools' characteristics are as follows: First, while the Giho school was developed in various directions, the Yongnam school stuck to an unchangeable doctrine. Second, the Giho school is open to other philosophical doctrines such as Buddhism and Taoism but the Yongnam school, specifically, the Toygye school, presents a conservative stance adhering to the Doctrine of Chu-tz. Third, the Giho school includes the Doctrine of Chu-tz and the Oriental Positive school and the Yongnam school mainly focuses on the Doctrine of Chu-tz. Fourth, in terms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Doctrine of Chu-tz, while the Giho school emphasizes the balance and harmony of "ri" (basic principle) and "gi" (force of nature), the Yongnam school focuses on the recognition and practice of "ri." Fifth, the Yulgok school among the Giho school succeeded in the "Gibalrisungsul" theory of Yulgok, but the Toygye school follows the "Rigihobalsul" theory of Toy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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