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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민족과 공간

2002년 이후의 한일 문화교류와 민족주의의 행로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n-Japanese after 2002 and the Drift of Korean N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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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공간환경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공간과 사회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통권 제28호 (2007.12)바로가기
  • 페이지
    pp.122-151
  • 저자
    천정환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88538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기간이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experience of colonial period (1910-45) made Koreans to react ambivalently against Japanese culture. Even after liberation, Korea could not help being under the Japanese cultural influence, however, on the surface, it has refused the influence due to anti-Japanese nationalism. This paradoxical situation came from coloniality that has not yet purged. Especially, even after Korean-Japanese diplomatic relation normalization, Korean nationalism had contained Japanese culture from spreading, and ended up with ‘the culture of covert imitation and secondhand translation.’ The double-faced blockade against Japanese culture has lasted until the 1980’s, and ceased in the 1990’s. The cultural relationship between two nations changed fairly after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 ‘The Korean Wave’ in Japan and ‘the Japanese Wave’ in Korea symbolically represent the current situation. These cultural waves constitute a brand-new paradoxical situation which the Korean nationalism is situated from the relationship with Japan. Meanwhile, Some cultural receivers like women, youth, and manias in Korea are escaping from the dominant nationalistic ideology, mind-set or tradition. People who are engrossed in Japanese culture try to avoid suppression of the mainstream society and national-ism as a ruling ideology. Their motives come from individualistic and maniac pleas-ure, but they cannot succeed fleeing from the nationalism, because nationalism hin-ders the escapers with its irrationality. Nationalism itself is a kind of maniac enjoyment. Nationalistic group behavior can be mingled into pleasure as seen in ‘Red devils syndrome’ in the 2002 World Cup. The nationalism of both Korea and Japan has interacted from their early development and have to go same way further. So cultural resemblance between the two nations which became more similar after 2000’s will fluctuate by the political ‘reality’ which causes cultural paradox. Again, the correlation between Korea-Japan reminds the fact that politics and culture is so intertwined.
한국어
일제에 의한 식민지 경험은 일본 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양가적 반응을 초래했다.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 일본 문화의 지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일 민족주의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그것을 거부해왔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은 ‘청산되지 않은 식민성’이 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민족주의는 일본 문화에 대한 표면적인 봉쇄를 통해 ‘은밀한 모방과 중역(重譯)’의 문화를 초래하기도 했다. 1980년대까지 이어진 이러한 상황은 1990년대 이후 종식된다. 한일 관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류’와 ‘일류(日流, Japan wave)’라는 두 단어가 그러한 오늘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한국 민족주의가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처할 수밖에 없었던 문화적 역설의 새로운 국면을 이룬다. 여성·청소년과 마니아 등 오늘날 문화 수용 주체 중의 일부는 국가·민족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와 심성, 또는 전통과 같은 요인으로부터 탈주하고 있다. 일본 문화에 열중하는 그들은 한국 주류문화의 억압성과 지배이데올로기인 민족주의를 우회한다. 그 동력은 향유에 대한 개인주의적인, 그리고 마니아적인 추구이다. 그러나 이 우회는 완벽할 수 없다. 민족주의 자체도 이성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향유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저지선이기 때문이다. 민족주의도 향유에 엉켜들 수 있음을 월드컵 응원은 보여준 바 있다. 한일 양국의 민족주의는 지극히 상호적인 관계에 놓여 전개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양국의 높아진 문화적 유사성은 문화적 역설을 초래하는 정치적 ‘현실’에 따라 유동할 전망이다. 이는 다시금 정치와 문화 사이의 복잡한 상호관계를 일깨워준다.

목차

초록
 1. 서
 2. 문화적 역설의 전개 과정
  1) 식민지가 남겨준 것
  2) 은밀한 모방과 중역의 시대
 3. 일본 문화 수용의 현재와 민족주의의 작용
  1) 문화 수용의 젠더, 그리고 민족
  2) 세대 문화로서의 일본 문화 수용
 4. ‘민족’의 간섭과 향유의 작용
  1) 민족주의적 거부감
  2) ‘일빠 찌질이’와 마니아
 5. 결론을 대신해
 Abstract
 참고문헌

키워드

민족주의 대중문화 한류 일류 팬덤 마니아 청소년문화 하위문화 오타쿠 Nationalism Popular Culture Koran Wave Japan Wave Fandom Mania juveniles Culture Subculture Otaku

저자

  • 천정환 [ Cheon, Jeong-Hwan |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동아시아학술원 조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 설립연도
    1995
  •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

간행물

  • 간행물명
    공간과 사회
  • 간기
    계간
  • pISSN
    1225-6706
  • 수록기간
    1995~2021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330 DDC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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