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는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을 판단·계획한 뒤, 이를 로봇과 같은 물리적 장치를 통해 실행하는 기술이다. 피지컬 AI가 제조업에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제조 현장은 자동화·지능화를 넘어 자율화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생산성과 안전을 높 일 수 있지만, 사람이 맡는 일과 고용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피지컬 AI는 직업 전체의 즉각적 소멸보다는 직업을 구성하는 과업을 대체·보완·재편하고 새로운 과업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또한 피지컬 AI는 위험 작업을 줄일 수 있지만, 노동 강도와 작업 감시를 높이고 전환 기회가 근로자 사이에 불균등하게 돌아가게 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피지컬 AI의 고용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용 규모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술 도입의 편익과 전환 비용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일자리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제조 현장의 사례와 국내외 연구를 바탕으로 피지컬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기업과 근로자, 정부와 국제사회에 필요한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목차
Abstract I. 서론 II. 피지컬 AI의 개념과 특징 2.1 피지컬 AI의 개념: 화면 밖으로 나온 AI 2.2 제조 현장에서의 피지컬 AI: 자동화에서 지능화를 거쳐자율화로 2.3 제조업에서 피지컬 AI의 의미: 어디까지 자율화할 수 있는가 III. 제조 현장의 도입 동향과 적용 사례 3.1 도입 현황: 넓어진 자동화 기반, 이제 시작된 피지컬 AI 3.2 도입의 조건: 과업의 적합성과 현장의 준비가 속도를결정한다 IV. 과업·직무·숙련의 변화 4.1 분석의 출발점: 직업이 아니라 과업을 보아야 한다 4.2 과업 변화의 네 갈래: 대체·보완·재편·신규생성 4.3 숙련의 변화: 고숙련화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V. 고용의 양과 질에 미치는 영향 5.1 고용의 세 경로: 대체효과만으로는 결과를 알 수 없다 5.2 분배의 문제: 고용 총량이 같아도 충격은 다르다 5.3 일자리의 질: 더 안전한 일과 더 통제받는 일 사이 VI. 대응 전략 6.1 일자리 전환의 원칙: 기술 도입과 일자리 변화를 함께설계한다 6.2 일자리 전환 비용의 분담: 재교육을 개인의 책임으로돌리지 않는다 6.3 확산의 조건: 중소기업과 개발도상국의 전환 역량을 키운다 VII. 결론 References
저자
김현 [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ETRI) ]
손지연 [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ET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