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은 의료 접근성의 한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전문인력, 안정적 인 네트워크 및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디지털 격차를 가중하여 기존의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본고에서는 AI 기반 원격 헬스케어를 단순한 비대면 진료의 확장이 아니라, 의료와 건강관리의 공간(care space), 인간과 AI를 연결하는 매개 디바이스(mediating device), 그리고 서비스 기능(care function)이 동시에 확장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로 소개한다. 병원 중심의 평가와 중재를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일상환경 및 자연공간으로 확장하고,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웨어러블, AR/XR, 공간컴퓨팅 및 환경 센서로 확장함으로써 평가·훈련·예방·장기 모니터링을 보다 낮은 인프라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개념의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해당 기술의 소규모 실증, 현지화 및 공공서비스의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안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글로벌 공공가치는 병원의 기능을 원격으로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의 공간과 접점을 넓혀 제한된 전문성과 자원을 더 많은 사람에게 분산시키는 데서 실현될 수 있다.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AI 원격 헬스케어의 새로운 확장 2.1 원격진료에서 분산형 디지털 헬스케어로 2.2 공간, 디바이스, 기능의 확장: 병원에서 일상환경으로 2.3 AI 기반 분석, 서비스 개인화와 표준 중심의 상호운용성 Ⅲ. AI·XR·공간 컴퓨팅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적용 사례 3.1 공간 기반 뇌건강 플랫폼 RecoSync 3.2 생활공간 AI 분석과 전문가 돌봄의 연결 Ⅳ. 글로벌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장 Ⅴ. 결론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