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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로 시각화된 지진 : 나마즈에에 나타난 형벌 이미지 연구
The Earthquake Visualized as a Yōkai : A Study of Punitive Imagery in Namaz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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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미술이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미술이론과 현장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41호 (2026.06)바로가기
  • 페이지
    pp.47-64
  • 저자
    정상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88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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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the immediate aftermath of the 1855 Ansei Edo earthquake, namazu-e prints depicting Ōnamazu, a giant catfish held responsible for the disaster, circulated widely in Edo. This article examines scenes in which Ōnamazu is cooked, beaten, confronted by resentful ghosts, bound, or banished. In namazu-e, Ōnamazu visualizes the nonhuman, uncontrollable force of the earthquake as a yōkai figure, while being rendered as an object of ridicule and punishment. To clarify this process, the article analyzes the iconographic relationship between dragons and catfish, Edo-period catfish food culture and culinary imagery, ghost imagery of earthquake victims, and the visual grammar of punitive representation. It argues that transformation into food, the objectification of resentment, and public punishment redirected blame and retribution toward Ōnamazu. These scenes are interpreted as complex punitive representations combining legal punishment, food culture, and Buddhist conceptions of suffering, while namazu-e is understood as a print medium articulating communal fear and anger after disaster.
한국어
1855년 안세이 대지진 직후 에도에서는 지진의 원인을 오나마즈라는 거대 메기에게 돌리는 나마즈에가 대량으로 유통되었다. 본고는그 가운데 오나마즈가 요리되고, 구타당하며, 유령에게 원망받고, 포박되거나 유배되는 장면에 주목한다. 나마즈에에서 오나마즈는 비인간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지진을 요괴의 형상으로 가시화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희화화되고 처벌되는 대상으로 그려진다. 이를 밝히기 위해 본고에서는 용과 메기의 도상적 관계, 에도 시대의 메기 식문화와 요리 이미지, 지진 피해자의 유령 도상, 형벌 이미지의 시각 문법을 함께 검토한다. 특히 식재료화, 원한의 대상화, 공적 처벌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가 오나마즈를 재난의 원흉에서 원망과 응징이 향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나아가 이러한 장면들이 법제적 처벌만이 아니라 식문화와 불교적 고통관이 결합된 복합적인 응징의 표상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나마즈에가 재난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재난 피해에 대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매체였음을 논한다. 이러한 논의는 나마즈에를지진 신앙이나 사회 풍자의 표현으로만 보지 않고, 재난 이후 공동체의 공포와 분노를 조율한 시각 매체로 해석하는 데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Ⅰ. 서론
Ⅱ. 지진 원인의 시각화
1. 지진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용과 메기
2. 용에서 메기로의 도상 전환
Ⅲ. 요리 이미지와 오나마즈의 위상 격하
1. 축생도와 삼열의 형벌
2. 식재료로서의 메기와 요리되는 오나마즈
Ⅳ. 오나마즈를 향한 원한과 책임의 부과
1. 유령을 통한 원한의 대상화
2. 에도 시대 형벌 이미지와 응징의 서사
Ⅴ. 결론
참고문헌

저자

  • 정상연 [ Jung, Sang Yeon | 성균관대학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미술이론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Art Theories]
  • 설립연도
    2003
  • 분야
    예술체육>미술
  • 소개
    한국미술이론학회는 미술이론의 고유한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창립되었다. 미술창작과 해석에 필요한 제반이론을 생산하고 다양한 미술현장의 활동을 검증하고 비판하며 연구하는 학회로서 미술의 이론과 실제사이의 분리현상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미술관련 학회들의 성격이 대부분 이론영역에 치중해있고, 학과나 전공에 특화되어 있는데 반하여, 본 학회는 미술의 현장과 창작과정을 적극 반영하고 미학, 미술사 등 기존의 미술이론 영역 뿐 아니라 실기와 미술교육, 경영, 행정, 전시 등 다양한 분야를 총괄하는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앞으로 다양한 미술이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물론 한국미술계의 발전과 변화에 조력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생산적인 미술이론의 형성에 본 학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간행물

  • 간행물명
    미술이론과 현장 [The Journal of Art Theory & Practice]
  • 간기
    반년간
  • pISSN
    1738-1789
  • eISSN
    2508-3538
  • 수록기간
    2003~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601 DDC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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