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라스트마일 배송은 현대 물류 시스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나, 기존 연구는 단순화된 물류환경의 가정이나 단일 성과 지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배송 수단의 성과가 공간 구조 및 기상 조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한국 주거·지형 환경을 대표하는 세 가지 주거 공간 유형과 세 가지 기상 조건 하에서 트럭과 드론 배송의 운영성과 및 환경성과를 에이전트 기반 모델(ABM)을 통해 비교·분석하였다. 시나리오별 30회 반복 시뮬레이션 결과, 배송수단의 성과는 기술적 특성보다 공간 구조 및 기상 조건과의 적합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트럭의 묶음배송 효율이 운영·환경성과 모두에서 드론을 앞섰으며, 경사지 저층 주거지에서는 드론이 접근 마찰을 우회하여 정상 기상 기준 약 38% 빠른 배송 시간을 기록하였다. 산악 농촌 지역에서는 드론이 모든 기상 조건에서 약 40~44%의 CO₂ 저감 효과를 보이는 유일한 공간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드론 배송을 트럭의 전면적 대체 수단이 아닌 조건부 보완 수단으로 재정의하며, 저고도 경제 기반 물류 시스템의 공간 맞춤형 설계에 실질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선행 연구 2. 선행 연구 2.1 라스트마일 물류 최적화 관점 2.2 드론 기반 라스트마일 배송 2.3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과 라스트마일 물류 3. 연구 방법 3.1 연구 설계 3.2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3.3 주요 파라미터와 근거 설정 3.4 성과 지표 4. 결과 4.1 전체 결과 개요 4.2 운영성과: 건당 완료시간 4.3 환경성과: 건당 CO₂ 배출량 4.4 종합 해석 5. 논의 및 시사점 6. 한계 및 향후 연구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