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및 기능적 이동능력을 반영하는 Timed Up and Go test (TUG) 수행능력과 인지기능검사 (Cognitive Impairment Screening Test, CIST)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특히 CIST 하위영역별 특성과 TUG 수행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TUG는 의자에서 일어서기, 보행, 방향전환, 다시 앉기 등 복합적인 움직임을 포함하는 검사로, 단순한 보행능력뿐 아니라 균형 유지, 보행 조절, 방향전환 및 목표지향적 움직임 수행능력을 함께 반영한다. 따라서 TUG 수행은 신체기능뿐 아니라 주의력, 기억력, 집행기능과 같은 인지적 처리 과정과도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지역사회 거주여성 노인 70명이었다. 인지기능은 CIST를 이용하여 평가하였으며, 하위영역은 지남력, 주의력, 시공간기능, 집행기능, 기억력, 언어기능 및 총점으로 구성하였다. 기능적 이동능력은 TUG를 통해 측정하였다. TUG 수행시간과 CIST 총점 및 하위영역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TUG 수행시간은 CIST 총점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r=-0.566, p<0.001). 이는 인지기능 수준이 낮을수록 TUG수행시간이 길어져 기능적 이동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CIST 하위영역별 분석에서는 집행기능 (r=-0.550, p<0.001), 기억력 (r=-0.422, p<0.001), 주의력 (r=-0.387, p=0.001)이 TUG 수행시간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반면 지남력 (r=-0.059, p=0.640), 시공간기능 (r=-0.174, p=0.163), 언어기 능 (r=-0.186, p=0.135)은 TUG 수행시간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 여성 노인의 기능적 이동능력은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집행기능, 기억력, 주의력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 중 집행기능은 TUG 수행과 가장 높은 관련성을 나타내어, 일어서기, 방향전환, 균형 유지, 보행 조절과 같은 복합 이동 과제에서 고차 인지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UG는 단순한 보행 평가가 아니라 복합적인 운동 수행과 인지적 조절이 함께 요구되는 검사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TUG가 여성 노인의 기능적 이동능력 평가뿐 아니라 인지저하 위험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임상적 선별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저하 조기선별, 낙상위험 평가 및 인지-운동 복합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