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노쇠 위험 수준에 따른 군집분류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지역사회거주 여성 고령자에게 적용하여 12주 맞춤형 복합운동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총 33명의 여성 고령자로, 노인실태조사 기반 군집분류 기준에 따라 저위험군 21명과 고위험군 12명으로 분류하였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저위험군 71.76±5.47세, 고위험군 73.42±4.36세였다. 저위험군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보존된 기능수준을 바탕으로 근력 향상, 심폐지구력 증진, 균형능력 강화, 체중 및 복부비만 지표 개선에 초점을 두었으며, 운동 강도와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고위험군 프로그램은 노쇠 위험과 기능저하 가능성을 고려하여 안전성 확보, 기본 하지근력 및 상지근력 강화, 보행 및 심폐지구력 개선, 낙상 예방을 위한 기초 균형운동에 중점을 두고 낮은 강도에서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조절하였다. 분석 결과, 저위험군에서는 신체조성 변인 중 체중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p=0.018), 허리-엉덩이둘레비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01). 체력 변인에서는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p<0.001), 아령 들기 좌측(p<0.001), 아령 들기 우측 (p<0.001), 2분 걷기 p=0.010), 우측 한발서기 (p=0.015)에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반면 근육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악력 좌·우측, 좌측 한발서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위험군에서는 신체조성 변인의 유의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체력 변인에서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p=0.008), 아령 들기 좌측 (p=0.001), 아령 들기 우측 (p=0.007), 2분 걷기 (p=0.028)가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반면 악력 좌·우측과 한발서기 좌·우측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설정한 노쇠 위험 군집분류 기준이 여성 고령자의 맞춤형 운동중재 설계에 활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또한 12주 맞춤형 복합운동프로그램은 저위험군과 고위험군 모두에서 하지근력, 상지근력 및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었으며, 저위험군에서는 체중, 복부비만 지표 및 균형능력 개선까지 확인되었다. 반면 고위험군은 체성분 변화보다는 근력과 심폐지구력 중심의 개선이 나타나, 초기 노쇠 위험 수준에 따라 운동중재의 목표와 구성 방향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