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은 노인의 신체 기능 저하와 대사 질환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골격근에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 (myokine)이 근육 기능 및 전신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운동강도에 따른 마이오카인 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저강도 고반복 (LI-HR) 및 고강도 저반복 (HI-LR) 탄성 밴드 저항운동이 노인의 기능적 체력과 마이오카인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다. 연구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30명 (평균 연령 76.0세)으로, 대조군 (n=10), LI-HR군 (n=10), HI-LR군 (n=10)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운동군은 12주간 주 3회 탄성 밴드 기반 저항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측정 항목은 기능적 체력 (상대 악력, 의자 일어서기, 4 m 보행, TUG), 발목 근력, 하지 파워 및 마이오카인(IL-6, IGF-1, SPARC, BDNF) 이었다. 모든 통계 처리는 SPSS 버전 27.0 (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LI-HR군과 HI-LR군 모두에서 TUG 수행 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p < 0.05), HI-LR군에서는 4 m 보행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p < 0.001). 또한 두 운동군 모두 IL-6는 유의하게 감소하고 IGF-1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SPARC는 HI-LR군에서만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p = 0.021). 이러한 결과는 탄성 밴드를 활용한 저항운동이 노인의 기능적 체력과 일부 마이오카인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HI-LR 저항운동은 기능적 이동성과 SPARC 반응 개선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노인을 위한 맞춤형 저항운동 프로그램 적용과 효과적인 운동 강도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