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는 가소제 및 산업·생활계 유래 오염물질로, 토양과 퇴적물에 축적된 후 강우 시 수계로 유출되는 반휘발성 유기오염물질이다. 플라스틱 및 고분자 소재의 사 용 확대에 따라 하천 및 호소에서의 프탈레이트 검출 빈도와 농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분비계 교란 및 수생태계 독성 등 환경·인체 위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까 지의 국내외 연구는 주로 현장 농도 조사와 실험적 흡착 특성 규명에 집중되어 왔으 나, 강우 사건에 따른 부하 변동성과 물질별 장기 체류 특성을 포함한 거동을 정량적 으로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유역 규모에서 강 우 유출 과정과 하천 내 퇴적·재부유 과정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모의가 요구되나 이러 한 통합적 유역 모델 기반 연구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안동댐 유역을 대상으로 SWAT 모델의 pesticide 모듈을 활용 하여 프탈레이트(DMP, DEP, DEHP)의 유역 내 이동 및 하천 거동을 정량적으로 분석 하고자 하였으며, 물질별 분배계수(Koc), 토양-퇴적물 흡착 특성 등의 물성특징을 반영 하고, 소유역 단위 오염원 입력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하천에서 용존상과 퇴적물 흡착 에 따른 매질 간 이동 특성을 비교하였다. 모의 결과, DMP와 DEP는 용존상 비율이 높아 강우 발생 시 즉각적인 농도 및 부하 증가가 나타났으며, 유입 중단 이후 약 2 개월 내 빠르게 감쇠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DEHP는 퇴적물에 강하게 흡착되어 낮 은 강우강도가 발생하는 기간 동안 하상에 축적된 후 높은 강우강도 조건에서 재부유 와 함께 급격한 부하 피크가 발생하였다. 특히 DEHP는 유입 종료 이후에도 약 8개월 수준의 장기 잔류 특성이 나타나 물질별 체류시간과 회복 속도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 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유역 규모 유해유기물 관리에서 강우에 따른 대응과 퇴적물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