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전시의 사회적 역할과 케어-풀 뮤지올로지 : 양주시립 민복진 미술관의 전시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 사례를 중심으로
The Social Role of Museum and a Notion of “Care-ful Museology” : Exploring The Exhibition Embrace: Firm and Soft at the Yangju City Min Bok-jin Art Museum
The recent revision of the ICOM's definition of museums emphasises the public and social roles of museums beyond the care of collections and exhibition, highlighting values such as diversity, inclusivity, and sustainability. Drawing on Morse’s book, The Museum as a Space of Social Care, this paper introduces the theoretical frameowork of "Care-ful Museology". Building on this theoretical framework, the research explored the case study of the Yangju City Min Bokjin Art Museum’s exhibition Embrace: Firm and Soft. This research analysed the exhibition through the lens of the critical museum visitor, focusing on how the sculptural works of a single artist evoke sensory immersion and empathetic experiences, and how such engagements open up possibilities for ethical reflection. Through this analysis, this paper demonstrates how museums are evolving beyond traditional exhibition spaces into ethical and social platforms that engage with diverse social issues and foster empathetic understanding and ethical judgement with their visitors.
한국어
최근 개정된 국제박물관협의회의 박물관 및 미술관 정의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을 단순한 소장품의 관리와 전시에서 더 나아가, 다양성, 포용성, 지속가능성과 같은 공공 및 사회적 역할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누알라 모스의 저서 『사회적 케어의 장으로서 의 박물관』을 토대로 박물관 및 미술관학에서의 새로운 이론적 틀인 케어-풀 뮤지올로지의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의 지난 전시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 사례에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의 전시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은 케어-풀 뮤지올로지의 이론을 실천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본 연구는 이를 비판적 박물관 관람자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해당 전시는 단일 작가의 조각 작업을 매개로 관람객의 감각적 몰입과 공감적 경험을 촉발하며, 나아가 윤리적 성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시였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논의하고 관람객과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는 윤리적, 사회적 플랫폼 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케어-풀 뮤지올로지가 박물관 및 미술관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재정의하는 핵심적 분석 틀로 기 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I. 서론 Ⅱ. 케어-풀 뮤지올로지: 미술관의 사회적 실천을 위한 이론적 배경 Ⅲ.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 전시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 1. 연구방법론 2. 비판적 박물관 관람자의 시선으로 본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 Ⅳ. 결론 참고문헌
한국미술이론학회는 미술이론의 고유한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창립되었다. 미술창작과 해석에 필요한 제반이론을 생산하고 다양한 미술현장의 활동을 검증하고 비판하며 연구하는 학회로서 미술의 이론과 실제사이의 분리현상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미술관련 학회들의 성격이 대부분 이론영역에 치중해있고, 학과나 전공에 특화되어 있는데 반하여, 본 학회는 미술의 현장과 창작과정을 적극 반영하고 미학, 미술사 등 기존의 미술이론 영역 뿐 아니라 실기와 미술교육, 경영, 행정, 전시 등 다양한 분야를 총괄하는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앞으로 다양한 미술이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물론 한국미술계의 발전과 변화에 조력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생산적인 미술이론의 형성에 본 학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