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藝術世界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藝術魂이 깃들어 있다. 판굿은 인간 삶의 현장에서 渾身을 다하여 연희를 펼치는 公演藝術이다. 손에는 四物악기를 들고 연주하고 머리에는 상모를 쓰고 원을 그리며 行陳하는 農樂놀이의 一種이다. 판굿은 樂器에 능한 藝人들이 머리에 상모를 쓰고 화려한 才能과 기량을 펼치기 위하여 판을 짜서 관객들의 마음에 ‘興’과 ‘쾌’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판굿을 연행할 때, 몸[身]과 마음[心]에 我他의 相應이 德으로 충만하여 서로 조화를 이루고 그 光이 자연스레 드 러나는 데에 유일무이한 가치가 있다. 판굿의 우아한 춤사위와 迫力있는 樂器의 울림 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마음에 感應을 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 판굿은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는 ‘공존의 터전’이라는 공간을 제공하며 불안정한 예술가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주었다. ‘판굿[板祓]’은 현재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고유한 문화예술 형태의 명칭이며 이 시대의 위대한 藝術의 價値를 실현한다. 판굿은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에 演戲되고 있 으며 뛰어난 藝術의 품격으로 예술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하지만 ‘판굿’은 그 동안 연행방법, 혹은 연행과정 등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확히 학술적 用語로 서의 논증이 미숙하여 충분하지 않고 그 예술의 존재조차 잘 모르는 학자들이 많으며, 직접 연행하는 공연자들 역시도 판굿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농악· 풍물굿’등 명칭들과 함께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 논문에서는 ‘판’과 ‘굿’의 용어를 따로 破字하여 분석하는 방식으로 판굿의 語源을 찾고자 하였다. 판굿이 추구하는 脫俗入雅的藝術性을 東洋美學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논문으로서 그 가치와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