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yster culture industry in Korea has “grown” explosively in the wave of “modernization on fishing,” which is aligned with the period of condensed modernization since the 1960s. This industry is not only a collectivity of political and economic relationships among sea animals called oysters and plural humans, but also closely entangled with ecological issues such as viruses, high water temperatures, red tides, and farm waste. Nevertheless, political and ecological discussions on oyster farming have not been properly conducted. In this study, the oyster farming industry was deconstructed and analyzed from a political and ecological perspective, and how the oyster farming industry has changed the Korean marine space. In particular, the three-dimensionality and fluidity of the marine space were analyzed in connection with the discussion of natureculture. As a result, the dramatic increase in oyster production is not a single result of state-led growthism or the development of fisheries technology, but various aspirations for development, expansion of ecological knowledge, introduction of new technologies and tools, ecological risks, institutions, and capital, which was a heterogeneous collectivity. In addition, this study shows that the change in which the three-dimensional farms using the space vertically from the horizontal farms became dominant was the process and the result of the transformation of the ocean into a capitalist space of enclosure and intensive production. It was captured that objects such as viruses and marine debris that move across the boundary of farms have served as actors forming new aggregates. Through this, the study expanded the boundaries of “human history” to reveal the three-dimensionality and diversity of natureculture, in which non-human animals, tools, actions, capital, and ecological risks are complexly intertwined.
한국어
한국의 굴양식 산업은 1960년대 이후 압축적 근대화의 시기와 맞물려 있는 ‘어업 근대 화’의 흐름 속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이 산업은 굴이라는 바다동물과 복수의 인간 이 얽혀 있는 정치·경제적인 관계의 집합체일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고수온, 적조, 양식쓰 레기 등 생태적인 문제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양식에 대한 정치생 태학적 논의는 그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정치생태학적 시각에서 굴 양식산업을 해체하여 분석하고 굴양식산업이 한국의 해양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조명하였다. 특히 해양 공간의 입체성과 유동성을 자연문화 논의와 연결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굴 생산량의 비약적인 증가는 국가 주도 성장주의나 수산 기술 발달의 단일한 결 과물이 아니라, 발전을 향한 다양한 열망들과 생태적 지식의 확장, 신기술과 도구의 도입, 생태적 위험과 제도, 자본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집합체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공간을 수평적으로 이용하는 양식장에서 수직적으로 이용하는 입체적 양식장이 우세해지는 변화 는 해양이 독점적 점유와 집약적 생산이라는 자본주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이자 결과 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종획 공간에서 경계를 넘어서 움직이는 바이러스와 쓰레기 같 은 사물들은 새로운 집합체를 형성하는 행위자로서 역할해 왔음도 포착하였다. 이를 통해 이 연구에서는 ‘인간사’의 경계를 확장하여 생물, 사물, 행위, 자본, 생태적 위험이 복합적 으로 얽혀있는 자연문화의 입체성과 다변화성을 드러내 보였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이론적 논의와 선행연구: 자연문화의 유동성과 입체성 3.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국가의 어업 통제와 연안의 유사-사유화 4. 모방·시험·계획의 연쇄, 굴 기르기: 수평적 양식에서 입체적 양식으로 5. 종획되지 않는 바이러스와 해양쓰레기: 생태적 위험이라는 변화의 동력 1) 수출, 위생, 바이러스 2) 양식장을 드나드는 플라스틱 부자 6. 결론과 논의: 굴-도구-열망-자본-위험의 집합체가 만들어내는 생태계와 생태계 변화 Abstract 참고문헌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