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갯벌어업-해삼양식 : 어셈블리지로 읽는 발전주의와 자연의 신자유주의화
Green Growth-Tidal flat fisheries-Sea cucumber aquaculture : Rethinking developmentalism and neoliberalization of nature through assemblage theory
This paper conceptualizes the development of sea cucumber aquaculture industry in South Korea promoted under the national ‘Green Growth’ plan as a neoliberalizing process of nature. Using assemblage theory attending to heterogeneity, dynamism, and participation of multiple human and more-than-human actors, this paper extends the horizon of the hitherto state-centered South Korean scholarship on neoliberalization of nature. This paper argues that government policies and institutions, which appear to be a product of a post-developmental state strategy, in effect emerge from the crossings and convergences of state and non-state actors’ will to improve. This paper demonstrates that a temporary yet coherent assemblage of Green Growth-tidal flat fisheries-sea cucumber aquaculture amplified developmentalism imposed on nature and accelerated its neoliberal production. In the process, sea cucumber as a more-than-human actor performed an agency confronting the collective human actors’ will to improve, resisting against a linear path of development based on the principles of progress. This paper rethinks the notion of developmentalism as consisting of individual desires, while also being a legacy of the developmental state. In the post-developmental era, developmentalism operates as a long-run force that continues to reconfigure the society. Assemblage theory is useful in thinking beyond state-centered perspectives and understanding the deeper and lasting implications of developmentalism.
한국어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적 자연의 생산 사례로 녹색성장의 기치하에 집중적으로 육성된 해삼양식산업의 발전과정을 분석한다. 국가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는 기존 의 자연의 신자유주의화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본 연구는 다수의 행위자들 이 참여하며 혼종성 및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어셈블리지 개념을 도입한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표면적으로 포스트 발전국가의 전략적 산 물로 나타나는 정책 및 제도는 실상 다양한 스케일의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들의 개발의지가 교차하고 수렴된 결과물이다. 둘째, 녹색성장-갯벌어업-해삼양식의 일 시적인 어셈블리지는 자연에 대한 발전주의적 의미를 증폭시키고 자연의 신자유 주의화를 촉진시켰다. 셋째, 해삼은 인간 행위자들의 개발의지에 반하여 성장의 원칙에 입각한 단선적인 발전에 저항하는 행위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발전주 의는 발전국가의 유산인 동시에 대다수 사회구성원이 공유하는 욕망으로서 발전 국가 이후에도 오랜 기간 사회를 구성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한다. 본 연구는 이러 한 발전주의의 분석에 있어 어셈블리지적 관점의 유용성을 확인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어셈블리지적 관점: 발전국가를 넘어 발전주의로 1) 어셈블리지란 무엇인가 2) 정동, 욕망, 개발의지, 발전주의 3. 녹색성장: 발전국가-신자유주의 어셈블리지의 형성 4. 갯벌어업의 등장: 갯벌 및 어촌공동체의 신자유주의화 5. 갯벌어업-해삼양식 어셈블리지: 해삼의 신자유주의적 생산 6. 어셈블리지의 해체 및 통치성으로서 지속되는 발전주의 7.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키워드
자연의 신자유주의화어셈블리지/아상블라주발전주의녹색성장갯벌해삼Neoliberalization of natureassemblagedevelopmentalismGreen Growthtidal flatssea cucumber
저자
최영래 [ Young Rae Choi | 플로리다국제대학교(FIU) 글로벌사회문화학과 조교수 ]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