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주민’ 만들기 : 서울시 도시재생 활동가와 정부 - 시민사회 관계의 변화
Constructing ‘Participating Citizen’ : Urban Regeneration Activists and Changing State-Civil Society Relation in Seoul
By taking the case of ‘the urban regeneration activist training programme’ of Seoul, this paper examines the changing features of the state-civil society relation and its implication for urban regeneration policy in Korea.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launched the training programme aimed at nurturing ‘urban regeneration activists’ in 2015, and allocated the activists in designated areas as tools for facilitating citizen participation. Based on analysis of the programme contents and in-depth interviews with trainers and trainees, we find that the role of activists is more focused on effective policy implementation than advocacy of citizen’s interest. The metropolitan government has constructed ‘participating citizen’ to implement the citizen-oriented urban regeneration scheme in a context where civil society is too weak to produce participating actors, and the activists are key tools for doing this job. Consequently, the recent rise of the collaborative relation between government and civil society in Korea cannot be understood as a sign of the growth of civil society. Even though government and civil society are increasingly penetrating into each other, this is far from an equal partnership. In this new dynamics, government become sophisticated and delicate in its manner of delivering policies, whilst civil society is newly constructed in alliance with pre-given policy sche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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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서울시 도시재생 활동가 교육을 사례로 우리의 정부 - 시민사회 관계 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것이 도시재생 정책에 갖는 함의가 무엇인지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도시재생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활동가를 도시재생 현장에 배치해 주민참여를 유 도하고 있다. 도시재생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의 분석, 그리고 교육 과정의 기획자, 강사 및 수강생들에 대한 심층 면접 결과, 도시재생 활동가는 주민의 이해를 대변 하는 현장활동가로서의 역할보다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치중하고 있었다. 정부는 시민사회가 취약한 상황에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위 해 ‘참여하는 주민’을 만들어내야 했으며, 이를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는 활동가의 역할이 필요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우리 도시 정책에서 증대되고 있는 정 부와 시민사회의 협력적 관계는 시민사회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이해할 수 없다. 정부와 시민사회는 어느 때보다 상호 침투하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정부와 시민사회가 균형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 새로운 관계에서 정부의 역할은 더욱 정교해지고 시민사회는 정책의 여건에 맞게 새롭게 구성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한국 도시와 정부 - 시민사회 관계 1) 정부 - 시민사회 관계에 대한 논의 2) 한국 도시운동의 흐름과 정부 - 시민사회 관계 3. 서울시의 도시재생과 도시재생 활동가 1) 서울시의 도시재생과 주민참여 2) 도시재생 활동가 교육 과정의 성립과 주요내용 3) 누구를 위한 활동가인가? 4. 도시재생 활동가와 ‘참여하는 주민’ 1) 활동가의 파견과 ‘참여하는 주민’의 구성 2) 운동인가, 사업인가?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키워드
도시재생활동가정부 - 시민사회 관계주민참여서울시urban regenerationactiviststate-civil society relationcitizen participationSeoul
저자
박세훈 [ Park, Se Hoon |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김주은 [ Kim, Ju Eun |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박사과정 ]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