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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신지학적 추상화 담론에 대한 비평적 조명
A Critical Study into Theosophical Discourse on Abstract Painting by Wassily Kandin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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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유럽문화예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유럽문화예술학논집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Vol. 9 No. 2 제18집 (2018.09)바로가기
  • 페이지
    pp.45-60
  • 저자
    심상용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3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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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Wassily Kandinsky believed that the purpose of art is not to seek any revolution but to liberate the human soul from material, despising the Russian Revolution’s totalitarian stance. To him, an ultimate utopia was to attain a spiritual evolution, irrelevant to any political or social aspects. Thus, artists should turn their eyes to their inner world or an act of “inner gaze” rather than pursuing any sensuous gratification with the illusions engendered by well-performed paintings or sketches. This is because art is able to work as a window to unmask a “superior order” transcending being. Kandinsky had no doubts about the power of abstract painting; the power to lead the human spirit and contribute to carrying out a spiritual revolution. This belief is decisively influenced by the theory of modern theosophy by Helena Blavatsky. In fact, his discourse on abstract painting is made up of many terms and concepts appropriated from theories on theosophy and reminiscent of esotericism. This discussion aim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Blavatsky’s modern theosophy, and moreover Rudolph Steiner’s anthroposophy on Kandinsky’s discourse on abstract painting, critically analyzing this through the process of replaying two questions. The first question is apropos of the transcendental itself also referred to as the “spiritual kingdom” or “future kingdom” depending on Kandinsky’s inner experience and represented and intermediated by his abstract painting. If any expression can be thought of as a record of “spiritually upper parts” privately and mystically experienced, is it possible to perceive or judge the meaning of such experience or the value of expression in another way, irrespective of an artist’s announcement or assertion? The second question is concerned with the fact that the status of an artist is like that of a shaman in mystic religion if art is a means to lead human souls to the level of a god by inheriting cosmic wisdom each artist has empirically realized. However, if artists and their identification are mythicized, does it just leave behind “religion of the artist only” (relision du seul artiste) in which no larger or higher world exist in the end?
한국어
20세기 전체에서 대표적인 추상화가들 가운데 한명인 바실리 칸딘스키는 당대를 휩쓸던 러시아 혁명의 전체주의적 속성을 경멸하면서, 예술의 목적은 사회적 혁명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물질로 부터 해방시키는데 있다고 믿었다. 그에게 궁극적인 유토피아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것과는 무관 한 정신의 진화였기에, 필요한 것은 잘 실행된 회화나 데생으로 환영을 만들고 감각의 만족을 꾀하 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내적으로 돌리는 행위, 곧 ‘내적 응시’의 행위에 천착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통해서만 비로소 예술은 존재 너머의 지혜, 곧 어떤 ‘우월한 질서’를 드러내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칸딘스키가 자신의 추상회화의 존립기반으로 삼은 것으로, 그는 자신의 추상회화가 인간 정 신이 나아갈 길을 인도하고 영적 혁명을 완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고하게 믿었다. 이러한 신념은 결정적으로 엘레나 블라바츠키(Helena Blavatsky)의 근대 신지학(theosophy, 神智學) 이론체계의 영 향 아래서 형성된 것으로, 실제 그의 추상화 담론은 그것에 결정적인 기반을 제공해준 신지학 이론 에서 차용한, 비교(祕敎)의 경전을 방불케 하는 용어와 개념들로 가득하다. 이 논의의 목적은 20세가 초 대표적인 추상화가인 칸딘스키의 추상화담론에 블라바츠키의 근대 신지학, 더 나아가 루돌프 스타이너(Rudolph Steiner)의 인지학(人智學, anthroposophy)이 미친 영향 을 요약해 살피고, 다음의 두 문제제기를 통해 그의 신지학적 추상회화 담론 가운데 일부를 비평적 으로 되짚어보는데 있다. 그 두 문제제기는 다음의 두 질문으로 함축될 수 있다. 첫째, 칸딘스키의 예술세계의 궁극적인 중심이 되는 주제에 관한 것으로, 전적으로 칸딘스키 자신 의 내적 경험 안에서 일어나고, 그의 추상적 회화표현을 통해 매개되는, 그가 ‘영적 왕국’이나 ‘미래 왕국’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초월계 자체에 관한 것이다. 문제제기는 이렇다. 어떤 표현이 지극히 사적일 뿐 아니라 신비주의적으로 경험된 ‘영적 상층부’의 기록이라면, 예술가 자신의 선언이나 주 장 외에 다른 어떤 방법으로 그 경험의 의미와 진위, 표현의 상응성 여부 등을 인식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둘째, 예술작품이 예술가 개인이 매우 내밀한 체험을 통해 터득한 우주적 지혜를 전수해, 인간의 영혼을 신적 단계로 이끄는 수단이라면, 그때 예술가의 위상은 사실상 신비주의 종교의 샤먼 (shaman)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는 필연적으로 다음의 딜레마를 동반한다. 예술가의 정체가 그렇 게 신화화되면, 역설적으로 예술가 외에 다른 어떤 크고 높은 세계도 부재하는, 오로지 ‘한 예술가의 종교(relision du seul artiste)’라는 가난한 시론(時論)만 남게 될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 그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서며: ‘영적 갱생’을 성취하는 추상화 담론(?)
 Ⅱ. 근대 신지학과 칸딘스키의 추상화 담론
 Ⅲ. 칸딘스키의 비교(秘敎)적 추상화 담론과 쟁점 1 : 하지만 어떤 ‘영적 세계’인가?
 Ⅳ. 칸딘스키의 비교(秘敎)적 추상화 담론과 쟁점 2 : ‘구원자 또는 사제-예술가’ 담론의 허상
 Ⅴ. 나서며 : ‘한 예술가의 종교(relision du seul artiste)’라는 가난한 시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추상회화(abstract painting) 신지학(theosophy) 인지학(antroposophy) 내면의 필연성(inner necessity) 예술가-예언자(artist-prophet)

저자

  • 심상용 [ Sim Sang Yong |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유럽문화예술학회 [europe culture arts association]
  • 설립연도
    2009
  • 분야
    예술체육>예술일반
  • 소개
    유럽문화예술학회는 상호간의 협력에 의하여 유럽 문화ㆍ예술에 관련되는 실제의 연구, 발표를 통하여 학술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1. 문화ㆍ예술의 공동연구 및 국내외 학술교류 2. 문화ㆍ예술학계의 체계적 연구와 질적 개선 3. 문화ㆍ예술 및 관련분야의 진흥과 발전 본학회는 유럽문화예술연구 발전을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문화ㆍ예술 연구에 관한 다음의 사업을 수행한다. 1. 학수회의 개최 및 논문지, 기타 목적의 학술지 간행 2. 국내외의 문화ㆍ예술 관련분야의 저서, 번역서 등 도서출판과 비디오, CD 등 전자 매체 제작 및 자료의 발행 3. 국내외 문화ㆍ예술계열의 석ㆍ박사학위 연구와 연계된 학술활동 4. 국내외 인접 학술단체와의 제휴 및 협력사업 5. 기타 본 학회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학술 및 사회활

간행물

  • 간행물명
    유럽문화예술학논집 [The Journal of Europe Culture Arts]
  • 간기
    반년간
  • pISSN
    2093-3320
  • 수록기간
    2010~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600 DDC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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