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ly there has been considerable debates as to how to make sense of the political implications of Eon Jin Yi’s poems and the extent to which Korean vernacular literature had been circulated in late Chosŏn Korea. The controversy reigns as to whether Yi was radical enough and whether there was nationwide circulation of Korean novels. In this article, I do not seek to abjudicate these debates. Rather, I explore the ways in which one can reconsider state-society relation and various agents negotiated their ways through appropriation of existing social norms and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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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루어진 일련의 국문학 논쟁(이언진 해석 논쟁과 한글 소설 유통 논쟁)은 특정 시기 작품 해석이나 작품 유통에 대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구체적인 논의에 기초하면서 한국사 전체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논자들이 문학에서 출발하여 사회사 혹은 정치학까지 언급하니 만큼, 많은 이들이 그 필요성을 역설해온 다학제적 연구가 가능한 논의의 장이기도 하다. 이에 필자는 국문학계 해당 논쟁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을 통해, 조선 후기 국가와 사회, 그리고 그 안을 살아가는 행위자의 이해에 한발자국 다가가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문학에서 정치에 이르는 또 다른 경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텍스트의 독해에서 조선 후기의 정치적 동학의 이해에 이르는 대안적인 경로를 제안하고자 한다.
목차
1. 머리말 2. 국문학 논쟁의 구도 1) 이언진 논쟁 2) 한글 소설 유통 논쟁 3. 국문학 논쟁 속의 국가론 4. 경험 연구의 재검토 1) 이언진 관련 논쟁에서 문학작품의 재해석 5. 국가론의 재검토 1) 전제권력 2) 기반 권력 3) 사회적 네트워크로서 장시 6. 국가, 사회, 그리고 행위자 1) 국가가 방임하는 영역 속의 행위자 2) 억압과 저항의 이분법을 넘어서 7. 맺음말
키워드
이언진한글 소설조선 후기국가사회Eon Jin YiKorean literatureChosŏnthe StateSociety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2004
분야
사회과학>지역학
소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일본 연구를 통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4년11월19일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서울대학교에서 일본지역학의 교육ㆍ연구 체제를 갖춘 국제대학원이 주관하며, 서울대학교의 다양한 학문 분야의 일본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교수, 연구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운영된다.
일본관련 자료의 수집과 정리, 정보네트워크 구축, 연구활동 지원, 대외적인 학술ㆍ인물 교류 등 일본연구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그간의 실적을 토대로 하여 새롭게 출범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는 오늘날 국내외 정세의 변화를 배경으로 일본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한국의 일본 연구 및 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일본연구의 새로운 틀을 창출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