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과 닭의 세계상 : 중국 북방 초원 사막화 방지와 생태 실험
The New Cosmogram of Chickens and the Grasslands : Ecological Experiments for Desertification Management in the Grasslands of Northern China
This research tracks the ecological experiments carried out in the grasslands of Northern China and the resultant production of scientific knowledge, in order to describe the process by which the emergence of a new cosmogram leads to desertification management. The Otindag Sandy Land in China is a typical example of a desert steppe. Ecologists of the Institute of Botany at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proposed a pilot project of grazing poultry, that is, chickens on the grasslands instead of livestock, in order to mitigate desertification. First, ecologists carried out scientific experiments to understand the impact of raising chickens on the grassland ecosystem. At the same time, through their pilot project, they trained and supported pastoralists to raise chickens on the grassland. Second, the ecologists used experiments to collect and measure samples so as to transform the actors of the grassland such as the grass, soil, chicken, lamb etc. into their movable forms and to bring them into the laboratory. Once there, the grassland was reproduced and formalized into tables and graphs, making it comparable to other studies. Finally, the ecologists strengthened their claims through alliances with references from scientists of other fields. Through this kind of process, ecologists have been able to produce formulas for the carbon fixation effect and economic benefits thus presenting the blueprint of the new cosmogram they wish to constr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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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중국 북방 초원 지역에서 이루어진 생태 실험과 과학지식 생산을 추적함으로써, 새로운 세계상의 발현이 사막화 방지로 이어지는 과정을 기술한다. 중국 훈샨다커 사지는 대표적인 황막초원 지역이다. 중국과학원 식물연구소의 생태학자들은 이곳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가축 대신 가금, 닭을 초원에서 방목하는 실험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우선, 생태학자들은 닭의 사육이 초원의 생태계에끼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과학적 실험을 실시하였다. 동시에 그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초원에서 목축민들이 닭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였다. 다음으로, 생태학자들은 실험을 통해서 샘플을 채취하고 측정하여 풀, 토양, 닭, 양 등과 같은 초원을 구성하는 행위자들을 이동 가능한 형태로 변형시켜 실험실로 옮겨왔다. 그들의 실험실에서 초원은 다른 연구들과 비교 가능한 표와 그래프의 형태로 재현되고 형식화되었다. 최종적으로, 생태학자들은 다른 분야 과학자들의 참조물과의 동맹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강화시켜나갔다. 생태학자들은 이와 같은과정을 거쳐 탄소고정 효과와 경제적 편익으로 연결되는 공식을 산출하고,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세계상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실험에 닭, 초원, 목축민 끌어들이기 3. 닭 방목 실험: 실험 구역의 설치와 관리 4. 1m2의 세계: 표본 속의 초원 5. 봉인과 이송: 멀리서도 초원을 눈앞에 두는 법 6. 이산화탄소 배출량, 사료비용, 병충해와의 동맹 7. 최적의 그림 그리기 8.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