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전주의 도시화와 ‘국가-자연’ 관계의 재조정 : 감응의 통치를 통해 바라본 도시 비둘기
S. Korea’s Developmental Urbanization and Reshaping of ‘State-Nature’ Relations : Affective Governance of Urban Pigeons
This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tate and nature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al urbanization in S. Korea. In particular, I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S. Korea’s developmental state and pigeons in the context of the politico-ecological debate about the material itself and the non-human. The non-human pigeon is mobilized in the mega-event and the process of developmental urbanization through the developmental state. At the same time, the process of mobilization of non-human as a resource works together with governance of nature on various levels. However, from the 1990s, the material characteristics of the pigeon itself were associated with the spatial restructuring process of the developmental urbanization, resulting in a new form of materialistic resonance. This material echo of the pigeons ultimately led to a change in the sense of social affective emotion for the pigeon, which eventually led to the policy changes regarding the pigeon in 2009. In this study, we apply the concept of biophilia and biophobia to track the change process of nonhuman pigeons. This approach embraces the discussion of more-than-human geographies as a critique of the existing human-centered social sciences and also discussion of developmental urbanization which does not involve the political ecological approach. Ultimately, this study suggests the possibility of reinterpretation of the state and urban space through nonhuman and human relations and also through state and nature relations. In addition, the attention of asymmetrical relations between nonhuman and S. Korean’sdevelopmental state implies a theoretical and practical alternative to developmental urb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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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의 발전주의 도시화 과정 속에서 국가와 자연의 관계 형성과 그변화 과정을 탐구한다. 특히 최근 물질 자체에 대한 재주목과 비인간에 대한 정치생태학적 논의 속에서 한국의 발전국가와 비둘기의 관계성을 바라본다. 비인간 비둘기는 국가 영역의 메가 이벤트와 발전주의 도시화 과정 속에서 동원의 대상으로자리한다. 동시에 자원으로서 비인간 비둘기의 동원과정은 다양한 층위에서 자연에 대한 통치성이 함께 작동한다. 그러나 1990년대를 기점으로 비둘기 자체가 가진 물질적 특성들이 발전주의 도시화의 공간 재편 과정과 조응을 이루며 새로운형태의 물질주의적 울림을 발생시켰다. 비둘기의 이와 같은 물질적 울림은 궁극적으로 비둘기에 대한 사회적 정동감각의 변화를 이끌어내 결국 2009년 비둘기의정책적 폐기로 이어졌다. 이 연구에서는 비인간 비둘기에 대한 정동감각의 시기별변화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바이오필리아와 바이오포비아의 개념을 적용한다. 이와 같은 접근법은 발전주의 도시화 논의에서 제외된 정치생태학적 접근과 기존의인간중심적 사회과학에 대한 비판으로써 비인간에 대한 논의를 수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비인간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해 환기시킴으로써 비인간을 통한 인간의 재해석 가능성과 국가와 자연의 관계를 통해 국가와 도시 공간에 대한재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비인간과 한국의 발전주의 국가에 대한 비대칭적 관계성에 대한 환기는 발전주의 도시화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대안을 함의하고 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며 2. 국가자연의 탄생: 발전주의적 도시공간과 자연에 대한 조정 3. 물질주의 재전환과 감응의 통치: 비인간지리의 등장 4. 발전주의 비인간: 비둘기와 정동의 변화 1) 1980~1990 국가와 비둘기: 사회적 동원과 동물을 위한 공간(animal spaces) 만들기 2) 1990~현재: 정책적 폐기와 야수의 장소(Beastly Places) 없애기 5. 결론을 대신하여: 도시의 폐기된 비인간 행위자 비둘기 Abstract 참고문헌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