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테제에 의한 운동을 대부분의 학자들은 `일본공산당을 자멸시킨 운동` 이며, `반전에너지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대중과 유리된 운동`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공산당의 문제점을 지적한 점에서는 정확한 지적임에 틀림없지만 32년테제에 의한 일본공산당의 반전운동이 유리될 수 밖에 없었던 요인, 일본공산당의 실태와 일본사회의 특수성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표면적인 해석이라 생각한다. 당시 일본사회는 몰아적 국수주의가 가세되면서 파시즘에 대한 정당화가 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졌고, 파시즘에 대한 열광으로 경도되는 국면이었다. 이런 일본사회로부터 공산당은 코민테른이란 집단안에서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화인할 수 있었고, 반천황제에 의한 반전운동도 이런 맥락에서 32년테제를 맹목적으로 수용하여 일본의 현실에서 관철시키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본공산당의 반천황운동은 코민테른이란 외부로부터 이식된 운동이란 측면이 강하였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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