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의 축적체제에서의 생태위기에 관한 시론적 연구 : 환경적 조정 전략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Mechanism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in Export-oriented Economy :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of Environmental Fix
As capitalist response to an ecological crisis has diversified, theoretical discussions on the mechanism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in capitalist society, such as the metabolic rift, the second contradiction of capitalism, ecological modernization, nature as accumulation strategy, world systematic approach, are also developing. In Korea, however, theoretical debates about the mechanism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are stagnant, while the case studies are steadily increasing.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mechanism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in Korea’s export-led economy based on the concept of ‘subsumption of nature’, ‘environmental fix’ and ‘exportism’. By building maritime industrial development areas, the exportism not only accelerates the metabolic rift, but also extends the scope of formal subsumption of nature. In addition, the supply-side control of the exportism has continued to restrain the internalization of environmental costs by promoting a dualized development pattern and strengthening control over production cost. Since the 1990s, democratization and neo-liberalization has progressed, but the basic structure of the exportism has been maintained. Rather, as technological and organizational capabilities are strengthened, the scope of formal subsumption of nature has been extended further, and the investment to technological innovation for the real subsumption of nature is also increasing. However, as the internalization of environmental costs has been limited, Korea’s environmental industry has not grown rapidly in the domestic market, and the capital-led throughput innovation has also been dela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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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물질대사균열, 자본주의 2차모순, 생태적 현대화, 세계체계적 접근, 축적전략적 접근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환경문제를 설명하는이론적 논의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사례연구가늘고 있는데 반해 생태위기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정체되어있다. 본 논문은 ‘축적전략으로서의 자연’과 ‘수출주의 축적체제’ 논의를 토대로 한국사회에서 생태위기가 심화되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출주의는임해공업단지의 조성을 촉진함으로써 자연의 형식적 포섭의 범위를 확대하고 물질대사균열을 가속화시켰다. 더불어 수출주의의 공급주의적 편향은 분업적 개발방식을 발전시키고 생산비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여 환경비용이 내부화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제약했다. 민주화가 진전되고 신자유주의가 확산되었지만 수출주의 축적체제의 기본 구조는 유지되었다. 오히려 기술적·조직적 역량이 강화되면서 자연의 형식적 포섭 방식이 확대되었고 자연의 실질적 포섭을 위한 기술혁신도 늘고 있다. 환경운동이 확산되면서 환경비용의 내부화 압력이 높아졌지만 분업적 개발방식에서 유래한 발전주의적 공공성과 투기적 개발 기대는 환경비용의실질적 내부화를 제한했다. 환경비용의 내부화가 제한되면서 환경산업이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결과 자본 주도의 관류 혁신 압력 또한 상당부분 상쇄되었다. 한국사회가 대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건적개발주의를 넘어서 수출주의 축적체제의 형성과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자본주의적 생태위기와 역사적 변형 1) 자본주의적 생태위기의 경향성과 반(反)경향성 2) 자본주의적 사회생태의 역사와 축적전략으로서의 자연 3. 수출주의와 환경적 조정 전략의 정립 1) 임해 공업화 전략과 물질대사균열의 확대 2) 공급주의적 편향과 분업적 개발 방식 3) 기술주의적 지향과 한계 4. 수출주의의 심화와 환경적 조정 전략의 변형 1) 형식적 포섭의 확대와 물질대사균열의 가속화 2) 분업적 개발 방식의 지속과 수사적 내부화 3) 탈추격과 수출 실험장화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키워드
수출주의환경적 조정축적전략으로서의 자연자연의 포섭토건국가exportismenvironmental fixnature as accumulation strategysubsumption of natureconstruction state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