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potentiality of ‘festive appropriation’ as a means of spatial practice for deconstructing and rebuilding public space. The studied areas of Helsinki, Finland represent ‘filtered’ public space where the supposedly proper body and behaviour are carefully selected while the others are constantly excluded. Among the arts of selection and exclusion, strict controls over street vending and eating in particular, show how public space and public life are densely mediated. ‘Restaurant Day’ first came as a grassroots action against the controls, mobilising one-day pop-up restaurants in mode of festivals. This paper reviews the literature on public space, publicness and how they are mediated through signs, images, regulations and surveillance and seeks to locate festive appropriation as a spatial strategy of deconstruction. Building on these, the study first provides a stark contrast between the usual, mediated public space of everyday Helsinki and the unusual, appropriated public space of Restaurant Day. This contrast reveals how the state, bureaucrats and individuals spatially project their rules on one side and marginalise the inappropriate on the other. Second, the study investigates how Restaurant Day temporarily overturns everyday order by enabling people to festively and simultaneously take part in the action. With the order overturned, the space for alternative identity and social relation emerges. Public space rebuilt on the restored publicness is the fruitful outcome of festive appropriation. In the end, the study reminds us that the promise of rebuilding public space is in the hands of the people and calls for the need for action.
한국어
본 연구는 통제와 규율의 공공공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실천적 공간 전략으 로서 ‘축제적 전유’가 지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연구에서 핀란드 헬싱키의 사례 지역은 선별과 배제를 통해 공중을 여과시킨 공공공간으로 나타난다. 특히 먹는 행위와 관련된 규제는 공공공간과 삶 도처에 작용하는 권력의 매개를 반영한다. ‘레스토랑 데이(Restaurant Day)’는 여과된 공공공간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형태의 축제로 문제를 제기한 사례이다. 공공공간에서의 공공성과 이를 매개하는 권력, 권력을 해체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전유에 관한 논의는 축제적 전유로부터 실천적 함의를 이끌어내는 본 연구의 이론적 기반이다. 연구에서 먼저, 지배적 권력이 투 영되는 일상적 공공공간과 레스토랑 데이의 축제적 전유를 통해 해체·재구성되는 비일상적 공공공간을 대비시킨다. 대비로부터 첫째, 국가, 관료, 개인이 어떻게 기호, 시선, 법제를 동원해 공공공간에 어울리는 신체와 행위를 선별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을 배제하는지 드러낸다. 둘째, 엄격한 규제에 대한 시위적 성격으로 출 발한 레스토랑 데이가 특유의 축제성으로 다수 참여자의 행동을 확보하면서, 어 떻게 공공공간의 질서를 일시적으로 전복시키는지 파악한다. 또한 질서가 전복된 순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틈새에서 어떤 대안적 관계와 정체성이 발현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복원되는 공공성은 축제적 전유의 성과이다. 이 성과 는 다양한 공간 기획으로부터 공공성이 침식되고 있는 도시에서 공간적 실천을 통해 공공공간을 능동적으로 개척할 수 있음을 상기시킴으로써 도시민의 상상과 행위를 촉구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이론적 기반과 본 연구의 접근 1) 여과된 공공공간과 해체의 필요성 2) 실천적 공간 전략으로서 ‘축제적 전유’ 3) 전유의 성과: 공중의 확대와 공공공간의 재구성 3. 규율된 공공공간과 규율의 부재에 대한 상상 1) 살균된 공공공간과 배제된 타자들 2) 주변부로부터 시작되는 대안적 공공공간 상상 4. 매개가 해체된 공공공간에서 발현되는 대안적 가능성 1) 축제적으로 전유된 공공공간: 매개의 정지와 차이의 시작 2) 해체가 거둔 성과: 공공공간의 재구성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