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이 너그럽기로 유명한 맹사성(孟思誠) 마음씨가 후덕하여 출세한 김우항(金宇杭) 낯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대신 혼수품을 장만해 준 이창정(李昌庭) 천금을 쾌척하여 곤경에 빠진 처녀를 구제해 준 홍순언(洪順彦) 국고를 축낸 전임관을 그대로 보내준 김숙자(金淑滋) 도둑에게 곡식을 주어서 보낸 김윤성(金允成) 창고의 비단을 훔친 부하를 스스로 깨닫게 한 남재(南在) 은(銀)을 훔친 서리(胥吏)를 직접 꾸짖지 않은 김신국(金藎國) 사람들이 부패한 고기를 먹을 것을 염려하여 썩은 고기를 모두 사다가 묻어버린 홍서봉(洪瑞鳳)의 어머니 거위를 죽이지 않기 위하여 도둑 누명을 감내한 윤회(尹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