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천안함 사태 관련 선행연구 및 문헌의 부재라는 현실적 한계를 고려하여, 위기상황 하에서의 대 공중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을 중심으로, 정부가 실행한 위기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알아보고 관련 평가 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나아가 ‘국가적 위기상황’하에서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제시하였 다. 연구는 제반 문헌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구성요소와 기본원칙 항목을 적 용하여 상황 발생 직후 단계와 위기대응 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별 위기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그 단계의 위기관리 목표 달성에 기여하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으며, 그 결과 미흡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되었다. 첫 째 발생 직후 단계에서는 정부(군)와 관련공중과의 대립적 관계와 군의 폐쇄적 태도, 정직성과 일관성을 결 여한 행위 등으로 오히려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으며, 둘째 위기대응 단계에서는 정부 내의 일관성이 미흡한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내용의 잦은 번복ㆍ수정, 정보의 공개와 언론 보도를 둘러싼 갈등, 제기한 의혹 ㆍ불신에 대한 해명기제의 부재로 ‘불확실성의 감소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매우 미흡한 결과를 초래하는 등 전체적으로 ‘언론 등 관련공중과의 적극적인 접촉과 파트너십 구축’, ‘언론 및 국민에 대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자세’, ‘조직 내외부에 대한 사실과 내용의 정직한 전달’, ‘오락가락하지 않는 일관성 있는 태도와 표현’에서 매우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정부와 군은 언론과 관련공중을 위기극복 의 파트너로 인식하면서, ‘국가안보와 군사기밀 및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자유 간의 조화로운 수준’을 모색 하여, 진실과 정직에 입각한 설명과 정보 제공에 나서야 하고, 둘째 평소부터 민관(군 포함) 간ㆍ민관(군 포 함)언론 간 가칭 ‘위기커뮤니케이션협의회와 같은 상호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황 발생 시엔 이를 토대로 협력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셋째 국가위기 상황 발생 시 대공중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위기 커뮤니케이션 인식과 능력이 구성원들에게 숙달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I. 서론 II. 국가위기의 개념과 종류 1. 국가위기의 개념 2. 국가위기의 종류 III. 국가위기의 특징과 천안함 사태 1. 국가위기의 특징 2. 국가위기 상황으로서의 천안함 사태의 특징 IV. 위기 커뮤니케이션과 천안함 사태 1.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개념 2.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구성요소와 기본원칙 V. 천안함 사태 시 위기 커뮤니케이션 실태와 평가 1. 실태 2. 평가와 시사점 3. 연구의 한계 참고문헌
국가위기관리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for Crisis and Emergency Management]
설립연도
2009
분야
사회과학>행정학
소개
대한민국 5천년 역사는 생존과 번영을 위한 위기 극복의 과정이었다. 우리 국민은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자연 체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기로부터 국가의 국민, 주권,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나라는 먼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쟁을 비롯하여 태풍, 홍수, 호우 등과 같은 자연재난은 물론 각종 질병 및 전염병과 화재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국가핵심기반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 주권, 영토의 안전보장은 여전히 위협을 받는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또한 국가 생존과 번영의 기반이 되는 각종 국가핵심기반 역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첫째, 전통적 안보 영역에서는 남북 분단 상황과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전쟁, 무력침공, 국지분쟁, 군사적 위협,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제반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둘째, 재난 영역에서는 태풍, 호우, 집중호우, 홍수, 지진, 황사, 산사태, 가뭄 등의 자연재난과 대형화재, 붕괴, 침몰, 추락, 폭발 등의 인적재난이 최근 들어 더욱 빈발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셋째, 국가핵심기반 영역에서는 국가 사회 운영의 핵심기반이 되는 시설, 시스템, 기능이 금융, 교통, 수송, 전력, 정보통신, 주요 산업단지, 에너지, 원자력, 댐, 공중보건, 공공질서, 정부시설, 국가적 유물 유적 등의 분야에서 각종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넷째, 국민생활 영역에서는 국민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식품, 치안, 경제, 건강, 직업 등의 분야에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갈등 영역에서는 국가 사회적으로 피해를 가져오는 사회적 공공 갈등이 예방과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국가적으로 커다란 사회적 위기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와 우리 후손의 미래에는 이들 위기가 더욱 더 다양해지고 복합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리라는 점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제 국가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할 시점에 와 있다.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자연 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민, 주권, 영토, 국가핵심기반을 위협하는 각종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오늘 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받아들여야 할 소명인 것이다.
이에 미래 국가의 안전보장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과 노력을 기반으로 하여 위기관리학의 정립과 위기관리 연구의 체계화, 학제 간 연구의 활성화와 위기관리 관련 학회 간의 소통, 위기관리 전문가 양성, 위기관리에 대한 국민적 의식과 문화 고양, 위기관리 관련 산업의 육성 및 국가경쟁력 기반 제공, 위기관리 정책 개발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각 학문 분야별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연구와 논의들이 하나의 학문적 공동체를 형성하여 다양한 학문분야의 학자들과 실무 전문가들이 담론을 통해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제 제학문적 접근과 학계 실무계의 연계를 통한 위기관리야말로 미래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 국가 안전보장이 가능하다는 인식하에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자들이 국가위기관리학회를 창립하기로 결의하였다. 우리 발기인들은 국가위기관리학회의 창립이 미래 번영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기반이 될 위기관리의 선진화와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나라에서의 위기관리 이론 개발과 연구 그리고 실무 전문성의 향상이 궁극적으로는 세계 다른 나라에까지 확산되고 전파됨으로써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구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따라서 위기관리 학자들은 국가위기관리학회를 설립하여 위기관리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통해 위기관리학의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