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인문학을 향하여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현대 사회에 드리워진 어두운 모습을 보면서 인문학이 어떤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기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사회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다원화되고 양화되고 사물화되어 버린 현실에 대해 인문학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는 것이다. 소위 '인문학의 위기'라는 것은 사회가 인문학에 대해 가지는 양면성 안에 배태되어 있다고 보인다. 표현인문학(생각의 나무, 2000년, 421면)의 공동 저자들(박이문, 유종호, 김치수, 김주연, 정덕애, 이규성, 최성만)은 사회의 양면성을 이중성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양면성을 심각한 과제로 인식하여 그 기대와 의문을 인문학이 성취하고 풀어야 하는 반성의 계기로 선택한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제를 향한 하나의 서설이다. 하나의 가능한 방향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공동 저자의 한 사람으로 이 책의 개요를 네 개의 명제로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1. 인문학의 규정 : 인문학 모형들은 인간론의 선택에 의존한다. 2. 성기성물적 인간론 : 현대인의 조건들은 시공의 가소성으로 이해된다. 3. 이해인문학과 표현인문학 : 인문학의 충분조건은 이해인가 표현인가? 4. 이해와 표현 : 표현은 이해를 전제하지만 이해는 표현을 함축하지 않는다
국제언어인문학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HUMANISTIC STUDIES IN LANGUAGE]
설립연도
2000
분야
인문학>언어학
소개
국제언어인문학회는 '언어를 통한 인문학 연구'의 필요성에 동감하는 여러 전공분야 학자들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언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다양한 전공분야의 참여에서 생겨날 수 있는 '이질적 집합'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현재로서는 작은 불씨를 지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구어진 불꽃이 새로운 학풍의 바람결에 커다란 섬광으로 빛나게 될 날이 올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우리의 학회와 학술지는 인문학 불변의 가치와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는 국내외의 학자들을 향해 활짝 개방되어 있습니다. 특정 전공의 범위를 넘어서서 철학, 문학, 언어학, 종교, 역사, 문화, 예술 등의 시각에서 언어의 본질을 토론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