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마종기 시 주체의 충동과 디아스포라 시학
The Drive of the Subject and Diaspora Poetics

  • 간행물
    국제한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권호(발행년)
    제38호 (2024.04) 바로가기
  • 페이지
    pp.141-169
  • 저자
    차진명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45862

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본고는 마종기 시에서 디아스포라 시학이 일관성 있게 추동‧유지되는 근거를 텍스트 내부에서 드러나는 주체의 충동을 통해 밝혀냈다. 1965년 한일협정 반 대로 수감되어 고초를 당한 마종기 시인은 이후 중앙정보부의 강제로 한국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1966년에 도미한다. 한국에 돌아 오지 말라는 금지(법)는 고국을 향한 향수와 그리움을 담은 디아스포라 시편 창 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고국으로의 귀환을 저지하는 초자아의 억압은 고국 을 향한 주체의 욕망을 생성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그런데 욕망에 의한 주체의 고국 귀환 시도는 실패하는 것으로 시에서 형상화된다. 주체의 충동은 바로 욕망이 실패하는 그 자리에서 비로소 발견된다. 금지와 억압은 되려 자신을 위반 하여 타자를 향유하고 즐기라는 외설적 명령으로 작동하기에 주체는 상징계의 욕망에서 실재계의 충동으로 이행하게 된다. 그리하여 주체는 금지와 억압을 넘 어서서, 대상의 결여로 인한 욕망의 실패를 ‘앎’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고국을 향유하게끔 하는 순환 운동인 충동에 머무른다. 한편 주체는 고국을 향한 충동 을 승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시쓰기를 수행한다. 그는 시쓰기를 통해 충동을 발 화함으로써 자기 배려의 윤리를 확립하고, 환상 대상인 고국의 잉여, 파편을 고 통스럽게 향유함으로써 만족을 얻는다. 결론적으로 마종기 시 주체의 충동은 욕 망의 한계 끝에서 욕망을 소거하지 않는 상태로 도달하는 ‘결여를 향유하는 자 기 자신을 향유하기’로 나아간다. 본고는 마종기 시에서 고국이 욕망의 대상으 로 시작해 충동의 대상으로 이행하였음을 시 텍스트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아 울러 주체가 고국을 향한 충동을 승화하는 방식으로 시쓰기를 수행하는 존재임 을 살폈다. 본고의 의의는 마종기 시 주체의 충동이 시세계 전반의 디아스포라 시학을 유지, 지속시키는 기저 원리임을 밝혀낸 첫 연구라는 점에 있다.
영어
This study attempted to uncover the basis for consistently driving and maintaining diaspora poetry in Ma Jong-gi’s poetry through the impulse of the subject revealed in the text. The ban on returning to Korea (law) had a direct influence on the creation of diaspora psalms containing nostalgia and longing for his home country in Ma Jong-gi’s poems. The oppression of the symbolic world that prevents the return to the homeland works as a driving mechanism that creates the subject’s desire for the homeland. However, the attempt of the subject to return by desire is embodied as a failure in his poems. Beyond prohibition and oppression, the poet remains in impulse, a circular movement that allows him to constantly enjoy his homeland despite ‘knowing’ the failure of desire due to lack of objects. Furthermore, the subject of Ma Jong-gi’s poetry performs poetry writing in a way to sublimate the impulse toward his homeland.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고국으로의 귀환을 향한 욕망
3. 욕망의 실패와 충동으로의 이행
4. ‘시쓰기’를 통한 충동의 승화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차진명 [ Cha, Jin-Myeong |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수료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 간행물
      국제한인문학연구 [The Journal for Oversea Korean Literature]
    • 간기
      연3회
    • pISSN
      1738-4249
    • eISSN
      2671-9894
    • 수록기간
      2004~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810 DDC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