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혁신과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기업 현장에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택 및 원격근무는 2019년까지 남녀 근로자 모두 8% 미만이었으나, 2020년에는 여성 21.1%, 남성 15.1%로, 유럽연합도 10%에서 34%로, 미국은 5%에서 22%로 증가했다. 재택근무는 직원은 삶의 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 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 사무공간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재고, 국가 차원의 ESG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 생산성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전체 근무시간은 약 30% 증가했지만, 직원들 간 소통과 업무 조율 시간이 증가하고;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일과 가정의 경계가 희미해져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고, 비대면 소통으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업무효율이 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원격근무 시행 전과 후 직원들의 근무 행태 등을 분석한 연구에서, 직원 간 소통과 협업이 줄어 새로운 정보 획득과 공유가 어려우며, 이로 인해 생산성과 혁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택근무 시 대두되는 핵심 문제인 소통과 협업은 메타버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실에서 오피스는 책상과 회의실이 있는 장소이고,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협업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메타버스 가상오피스는 메타버스 가상세계에 현실의 오피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직원들은 동일한 가상공간에 존재하며, 아바타로 동료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가상오피스를 이용하면 오피스 운영 비용 절감 및 출퇴근 시간 감소, 상호작용 증가에 따른 업무효율성 향상, 무한 업무공간 제공, 사무용품 의존도 감소, 가상현실 기술로 현실에서와 같은 업무처리, 유연한 팀 구성 등의 이점이 있다. 최근 메타버스에서 가상오피스를 만들어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Gather, Teamflow, Virbela 등을 활용해 가상오피스를 구축하거나 또는 가상오피스용 비즈니스 플랫폼을 개발(예: Metapolis, oVice, Horizon Workrooms, Mesh 등)하였거나, 개발 중(한컴타운, xR라이프트윈 등)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 중 가상오피스 운영이 가능한 플래폼을 조사하여, ‘가상오피스 구축 지원’과 ‘비즈니스 전용’으로 유형화하고, 각 플랫폼의 상세 기능과 특성을 조사, 비교하여 가상오피스 플랫폼의 공통 요소와 특징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한 각 플랫폼을 활용한 주요 사례를 조사하여 플랫폼 적용의 장단점과 한계, 그리고 구성원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도출함으로써 향후 플랫폼의 구축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가상오피스에서는 현재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첫째, 현재 구축 중인 ‘한컴타운’, ‘xR 라이프트윈’ 같은 새로운 플랫폼처럼 기간 정보시스템, 각종 협업 툴과의 연동뿐 아니라 IoT, NFT, 인공지능 등 기술과 융합하는 것을 지향하며, 이는 B2B, B2C, C2C 등 다양한 사업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직원들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오피스 근무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현재의 재택근무 형태의 불만족과 업무특성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오피스에서 상호작용 방법의 개선, 편리한 업무연계, 워라벨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등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면 대부분 가상오피스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가상오피스에서 일함으로써 발생하는 노무문제, 콘텐츠 통제나 소유권 및 저작권 문제 등 제기되는 법적, 윤리적 이슈와 직원들 간 정보격차나 여건의 차이로 인해 느끼는 피로감과 스트레스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