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江戸) 시대 일본과 조선 간에 왕복한 한글 서간(書簡)은 종래 長正統(1978)에 의해 소개된 8통만이 알려져 있었지만 2009년에 대마도 종가문고(宗家文庫)의 일지물(一紙物) 목록이 출판됨에 따라 90여 통의 새로운 서간류의 존재가 밝혀졌다. 이 서간류는 소위 통신사(通信使) 역지행빙(易地行聘)의 교섭 등, 외교의 이면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당시 일본과 조선 간에 어떠한 언어가 사용되었는가를 여실히 알려주는 좋은 자료이다. 또한 이 서간류들은 에도 시대 대마도의 한국어학의 성격을 고찰하기 위해서, 또 근세 한국어와 한일관계사를 연구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의 연구팀은 지금 그 해독 작업에 종사하고 있는바, 본고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고하여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질정(叱正)을 받고자 한다. 이들 서간류에는 발신자, 수신자, 연대 등이 명기되어 있지 않은 것도 있는데 여러 역사기록, 특히 小田幾五郎 「御用書物控」, 吉村橘左衛門 「裁判記録」, 「分類紀事大綱」등의 종가문서 기록류와 대조함으로써 작성자와 작성시기 등을 확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한다.
영어
Although OSA Masanori(長正統)(1978) introduced only 8 hangul letters in Tsushima Souke Bunko, it became clear that about 90 ones existed in there, by publishment of Tsusimarekishiminzokushiryoukan(対馬歴史民俗資料館)(2009), a Catalogue of the Documents in Tsushima Souke Bunko. These letters are very valuable because they show us the real image of communication between Japan and Korean in these days. Our project team is deciphering these letters now. Some letters do not have any statement about the addresser, the receiver, the age, etc. But these information can be known by referring to historical records, such as ODA Ikugorou(小田幾五郎)'s Goyoukakimonohikae(御用書物控), YOSHIMURA Tachibanazaemon(吉村橘左衛門)'s Saihankiroku(裁判記録), Bunruikijitaikou(分類紀事大綱).